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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시대적 제약이 정답이네, <환생-NEXT>
MBC <환생-NEXT>의 남녀는 거듭된 생 속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반복한다. 그런데 운명적인 사랑이란 실상 법칙을 잘 지켜야 이길 수 있는 게임 같은 것이다. 남자는 마치 컴퓨터가 만든 캐릭터처럼 역할이 고정돼 있다. 한 남자는 늘 두 여자의 사랑을 받고, 다른 한 남자는 한 여성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두 여자는 사랑을 얻기 위해
글: 강명석 │
200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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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마니아 팬 부른 MBC 월화드라마 ‘환생-next’
준비부족은 치명적 한계
지난달 시작한 문화방송 월화드라마 <환생-넥스트>가 저조한 시청률 성적에도 불구하고, 독특하고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시대를 오가며 얽히는 네 남녀를 통해 운명적 사랑에 대한 물음을 다룬다는 점이 독특하다. <은행나무 침대>나 <번지점프를 하다>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글: 김진철 │
200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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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MBC 드라마여, 자꾸자꾸 뻔뻔해져라, <환생-넥스트>
나는 MBC 드라마의 오랜 팬이다.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며 편파적으로, 나는 MBC 드라마를 좋아한다. MBC가 ‘드라마 왕국’이던 시절이 있었다. 새롭고 독특하고 개성적이며 시청자들의 욕망을 딱 반 발짝 앞서 읽는 혜안이 돋보이는 작품을 종종 선보이던 때다. MBC 드라마국에는 시청자들도 그 이름을 알아 모시는 스타 연출자들이 즐비했더랬다. 황인뢰
글: 이미경 │
200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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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드라마 칼럼] 아이 없는 여자는 불행한 여자? <어여쁜 당신>
대한민국에서 아이 없는 여자로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결혼은 했는데 아이가 없다, 이 말은 곧 철이 없거나, 건강이 좋지 못하거나 둘 중의 하나다. 설사 그녀가 좋은 남편 만나 잘 먹고 잘 산다 해도 ‘애가 없더라고’ 이 한마디면 그녀의 결혼생활은 금새 무의미한 나날로 변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무자녀 가정’이란 ‘행복의 조건, 가정의 근본
글: 이지영 │
200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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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미안하다, 이기주의다”, <건빵선생과 별사탕> <러브홀릭>
속보=<건빵선생과 별사탕>의 박태인(공유)과 <러브홀릭>의 서강욱(강타)이 일진회 소속 학생들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두 사람은 애초 ‘쌈장’으로 이름이 높았으나 학내에서 또래 학생들과의 집단행동을 피하고 개별적으로 행동하면서 신분을 철저히 위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여교사와의 로맨스로 화제
글: 이미경 │
20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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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드라마 칼럼] 일요일 아침잠을 번쩍 깨우는 드라마 <반올림2>
일요일 아침, 비몽사몽간에 TV를 켜니 와글와글 어린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 시간에 방영되는 무슨 성장 드라마가 하나 있다던데 그건가. 그러나 떠지지 않는 눈을 어찌하지 못하여 소리로만 짐작할 뿐이었다.
내 경우 일요일 아침 프로는 대개 자다 깨기를 반복하면서 시청하는 것이 보통이다. MBC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만 해도, 어
글: 이지영 │
20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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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유쾌한 요지경 세상, <안녕, 프란체스카>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왜 프란체스카는 두일이를 사랑하게 됐을까. 두일이는 프란체스카 가족이 늘 말하듯 그리 인기있을 남자도 아니고, 이켠과 일합을 겨룰 정도로 멍청하단 소리도 듣는데 말이다. 하지만 사실 프란체스카는 당연한 선택을 했다. <안녕, 프란체스카>의 세계에서 정상적인 남자를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앙드레는
글: 강명석 │
200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