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흐르는 강물처럼> OST 발매
<흐르는 강물처럼>은 개봉 뒤 10여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포스터와 (젊은 시절의 로버트 레드포드를 연상시키는) ‘풋풋한 브래드 피트를 볼 수 있음’ 등으로 늘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다.
재발매된 <흐르는 강물처럼>의 사운드트랙에서는 영화를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아름다운 선율이 첫 트랙부터 빼곡하게 실려있
글: 이다혜 │
2003-12-24
-
[음악]
삐딱, 쿨, 그리고 애절 〈ing…〉OST
신예 여성감독 이언희의 데뷔작 〈ing…〉는 일단 성공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데, 특히 O.S.T의 인기가 앞장서서 영화의 관심을 부추기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이별의 아픔을 뛰어넘어 현재진행형으로 기억되는, 짜릿하고도 순수한 사랑 이야기의 음악감독을 맡은 이는 방준석. 그는 이미 <공동경비구역 JSA> <YMCA야구단> <
글: 성기완 │
2003-12-12
-
[음악]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러브 액츄얼리> O.S.T
<노팅 힐>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제작진들이 다시 뭉친 로맨틱코미디 <러브 액츄얼리> 사운드트랙.
노라 존스의 , 조니 미첼의 와 같은 이미 잘 알려진 곡도 있고, 예전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의 주제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의 크리스마스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등이 수록되어 있다.
&
2003-12-05
-
[음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타란티노의 음악,<킬빌> O.S.T
타란티노의 감각은 죽지 않았다. 잔혹극, 무언극, 애니메이션, 황당무계 액션극, 온갖 스타일의 그야 말로 체계적인 혼합. 그 아니면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영화를 들고서, 타란티노는 마치 코마에서 깨어난 킬러처럼 6년간의 공백을 깨고 나타났다. 그리고 관객을 향해 사무라이처럼, 이소룡처럼, 그리고 정통 킬러영화의 킬러처럼 각종 스타일을 버무려 쏘아대고 찔
글: 성기완 │
2003-11-27
-
[음악]
장르 대백과 사전, <영어완전정복> O.S.T
‘완전정복’이니 ‘완전학습’이니 하는 이름은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쓰던 참고서의 이름이므로 우리의 귀에 매우 익숙하다. 이들 이름들은 전투적인 자세로 공부에 임하자는 비장한 각오를 담고 있는 말들로, 필시 군국주의의 잔재일 것이다. 이 영화에서 완전정복해야 할 대상은 ‘영어’로 지시되고 있는데, 그를 통해 이 영화는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바의 허위의식과
글: 성기완 │
2003-11-24
-
[음악]
이색적인 라틴 짬뽕,<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O.S.T
라틴계 미국인의 대표감독격인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는 그 특유의 코믹하고 황당무계한 상상력이 할리우드 메이저급의 규모와 만나 이루어진 작품이다. 7천달러를 주변에서 겨우겨우 구해 만들었다는 <엘 마리아치>가 1990년대적 저예산 신화의 핵심 영화인 데 비해 그 이후의 영화는 비교적 할리우드 시스템
글: 성기완 │
2003-11-17
-
[음악]
대조의 미학,<브라질> O.S.T
1880년대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 미래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이 꽃을 피우던 시기이기도 하다. 암울한 미래를 그리는 영화들은 어디서 그 단서를 얻었을까. 오히려 그것은 당시의 현실이다. 1970년대를 지나면서 산업사회의 ‘피곤도’는 극에 달했고 그 결과 산업사회 이후에 올 다음 패러다임이라면 그 피곤도의 증가 이외에 다름이 아닐 것이라는 자각이 이런
글: 심은하 │
200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