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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
오르는 것: 환율(2008년 2월 937원에서 지금은 1100원 돌파), 소비자 물가(전년동월비 상승률 2월 3.6%에서 8월 5.6%로. 그나마 요즘 조금 내린 거라지?), 금리(9월부터 내부 기준금리를 높이는 은행이 많다고 한다. 국고채 금리도 상승 중이다.), 올림픽 메달 수(금메달 수 8개, 9개, 총메달 수 30개 이하로 빌빌대던 ‘잃어버린 10년
글: 한윤형 │
200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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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너와 함께하는 인생
얼마 전 교탁 위에서 캔음료를 받아드는, 나로서는 제법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됐다. 일종의 일일 초빙강사. 주제는 ‘한국영화의 현재’였다. 일선 기자의 입장이라면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는 ‘꾐’에 속아 덜컥 수락을 한 게 화근이었다. 고소공포증 플러스 멍석 깔아놓으면 뭐든 못하는 내가 학생들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호러였다. 게다가 수강생 수가 무려 100여
글: 이화정 │
200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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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오디세이]
[걸작 오디세이] ‘아름다운 패배자’의 멜로드라마
더글러스 서크는 독일 출신인데, 자신은 미학자 에르빈 파노프스키의 제자이며,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연극 동료라는 점을 종종 자랑하곤 했다. 50년대 중반 할리우드의 유니버설에서 이른바 ‘여성 최루영화’들로 큰 흥행성공을 거뒀지만, 영화감독으로서의 명예는 거의 누리지 못할 때였다. ‘아줌마들’ 호주머니를 노리는 싸구려 애정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라는 인식이 널리
글: 한창호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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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고은아] 맨처음 마음으로
“제 연기 어땠어요? 어색하지 않았어요?” 연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성적 발표를 기다리는 학생처럼 점수 공개를 채근했다. 아무런 활동없이 1년을 꼬박 쉬고, 공포영화 <외톨이>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는 고은아는 “마치 신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라면서도 “떨리기보다는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히키코모리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 <외
글: 이주현 │
사진: 김진희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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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의 배우스케치]
[듀나의 배우스케치] 문소리
오늘은 버라이어티 게스트 문소리에 대해 이야기해보기로 하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개봉 전후에 문소리가 영화 홍보를 위해 몇몇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나간 적 있었어요. 전 그것들을 다 봤는데, 그 때 재담꾼 문소리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실 장점이 더 많아요. 버라이어티 고수들의 자연스러움은 조금 부족하지만 표현
글: 듀나 │
200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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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독립영화의 전설, 부활하다
지난 9월10일, 홍대의 한 카페로 머리가 희끗한 중년의 사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들이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동안 안치환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흘렀고, 카페의 흰 벽에는 파란 작업복 차림에 스패너를 손에 쥔 노동자들의 영상이 비쳤다. 18년 전 이 영상을 보려면 각목과 파이프를 들고 극장 입구를 지켜야 했으며, 필름을 영
글: 장영엽 │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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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영화는 영화요, 현실은 현실이다
‘영화는 영화다’라는 동어반복의 제목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는 부정문으로, 영화는 ‘영화가 아닌 그 무엇’이 아니라는 뜻이다. 여기서 감별을 요하는 ‘그 무엇’은 ‘현실’이다 (같은 용법: ‘개그는 개그일 뿐, 따라하지 말자.’). 둘째는 법어(法語)로, 부정을 통해 재규정되는 깨달음을 뜻한다. 이때 술어는 주어와 같은 것을 지시하지 않으며,
글: 황진미 │
200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