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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이름마저 잊은 엄마들을 위하여
누군가의 엄마, 아내, 며느리 혹은 때때로 그냥 아줌마. 잠깐, 그녀들의 진짜 이름은 무엇이었지? 극단 차이무(차원이동무대선)가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엄마열전>. 가족을 위하느라 이름조차 잊은 우리 엄마들의 아픔을 껴안은 따뜻하고 수다스런 연극이다. 그 아래 붙은 영문 제목은 ‘Mothers and Tigers’(엄마들과 호랑이들). 놀라운
글: 장미 │
20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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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뮤직 비디오와 함께 즐겨라
비욘세의 앨범이 시대를 뛰어넘는 역작이었던 적은 없다.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부터 그녀는 매니저인 아버지에게 철저하게 종속되어 길러진 팝스타였다. 솔로 앨범을 내고 래퍼 Jay-z와 열애를 시작하고 <드림걸즈> 같은 할리우드영화에 출연하면서 성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스캔들 없는 착한 스타고 그녀의 앨범도 상업적으로 반듯하기만 하
글: 김도훈 │
20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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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아이돌 ver. ‘난 너를 사랑~해~애’
조금 늦었지만 자, 빅뱅의 2집이다. 핫 트랙은 이문세 <붉은 노을>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덕분에 요새는 초등학생들도 “난 너를 사랑~해~애~”라는 후렴구를 흥얼거리고 다닌다. 유년기에 원곡을 듣고 자란 세대에겐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풍경이다. 이게 다 빅뱅 때문(?!)이다.
그런데 앨범은 조금 아쉽다. <마지막 인사>와
글: 차우진 │
20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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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니콜 키드먼] “다시 하라면 못할 거야”
호주 아웃백에 실크 언더웨어를 열심히 챙겨온 영국 귀족부인 새라 애쉴리는 새하얀 피부를 가진 니콜 키드먼에 적격으로 보였다. 그런데 웬걸, 카우보이 모자에 가죽바지를 입고 먼지를 옴팡 뒤집어쓴 그녀의 모습도 너무나 자연스럽다. 키드먼은 <오스트레일리아> 촬영 중 극심한 고온으로 실신도 하고, 연기경험이 전혀 없는 초짜 아역배우를 설득해가며 연기하
글: 양지현 │
20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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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오스트레일리아> 머나먼 대륙에서 인생을 발견하다
미국 현지에서 <오스트레일리아>가 개봉하는 시기는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다. 본래대로라면야 연말 분위기가 마음껏 느껴지는 게 옳은 시기다. 올해는 1930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경제 슬럼프로 대기업들의 대규모 인원 감축과 임금 삭감, 주택 차압 등이 이어져 명절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불안하고 서글픈 시간이다. 그래서일까, 뉴욕 시내 곳곳에 붙은
글: 양지현 │
20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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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사막과 정글, 고대도시를 지나…
무려 28개국의 로케이션이다. 눈앞의 집 모두가 파란색인 환상적인 인도 라자스탄의 메랑가르 성채, 끝없이 이어지는 인도 조드푸르의 죽음의 계단, 물감으로 또렷이 색칠한 듯 강렬함을 선사하는 나미비아 나미브 사막, 푸른 나비가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전해주는 피지의 나비섬, 거대한 코끼리가 바닷속을 헤엄치는 판타스틱한 광경을 선보이는 인도의 아만다 제도, 터
글: 이화정 │
20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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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다 팔아버려, 신세계를 위해서라면
“내가 단지 <더 셀>을 만들었던 감독이라는 이유로 혹평이 쏟아졌다. 제작자인 데이비드 핀처와 스파이크 존즈를 전면에 내세웠으면 달라졌을까.” 타셈 싱의 판타지 대작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이하 <더 폴>)은 찬사만큼이나 무수한 혹평도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일말의 관심도 없는 대상에게 끊임없이 애정을 퍼붓는 구애
글: 이화정 │
200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