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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학교가 아닌 자연에서 배우다 <닐스의 모험>
극장판 <닐스의 모험>은 여성 최초로 1909년 노벨상을 받은 스웨덴의 문호 셀마 라게를뢰프의 아동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애니메이션의 대가 오시이 마모루가 1982년 연출한 작품을 2009년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손본 것으로, 극장 개봉은 한국이 최초다. 국내에는 1980년대에 명절특집 장편만화로 소개된 바 있고, 1990년대에 TV시리즈
글: 송효정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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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840년대 미국의 ‘노예제도’ <노예 12년>
1841년 뉴욕, 아내 그리고 두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공연 참여를 미끼로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간다.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그로서는, 아무리 자신이 증명서를 가지고 있는 ‘자유인’이라고 항변해봐도 소용이 없다. 그런 그에게 노예 신분과 함께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지고, 그는 선량한 백인으로 보
글: 주성철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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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2월에 대한 기대와 절망 <디셈버>
‘December’(12월)를 지나 ‘January’(1월)라는 자막으로 영화가 시작할 때 관객은 이 영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을 예감하게 된다. 그런데 1월이 지나 2월이 쌓일 때 영화는 예상했던 것과 다른 방향을 향해간다.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 수현(김동원)과 그를 짝사랑하는 고3 수험생 세나(신명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세나가
글: 김소희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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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중요한 건 진실이 아니라 진실이 있다고 믿는 것 <찌라시: 위험한 소문>
아는 것이 힘이다. 아니, ‘얼마나 빨리 아는가’가 힘이다. 현대사회가 정보전이라면 정보전의 핵심은 속도에 있다. 남들보다 빠르게 아는 만큼 남들보다 앞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정보를 가장 먼저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장에 빨리 도착하는 것? 무수한 취재원을 확보하는 것? 틀렸다.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여기서 함정은 질문 그 자체다.
글: 송경원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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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복누나와의 불편한 동거 <미 앤 유>
친구들과의 잡담보다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보다 혼자 지내는 것이 훨씬 속 편한 열네살 소년 로렌조(자코포 올모 안티노리)는 학교에서 단체로 떠나는 스키 캠프 대신 아무도 모르게 만들어놓은 자신만의 지하 아지트에서 숨어 지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로렌조가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고, 실험 상자에 들어 있는 개미들을
글: 우혜경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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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암 니슨의 고공액션 <논스톱>
리암 니슨이 다시 한번 테러와 싸운다. 4만 피트 상공, 뉴욕발 런던행 비행기 안. 미 항공 수사관 빌(리암 니슨)의 휴대폰으로 “1억5천만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한명씩 죽이고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는 의문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옆자리 승객인 젠(줄리언 무어), 스튜어디스 낸시(미셸 도커리) 등 모두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를 옥죄어온
글: 주성철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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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전쟁의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예술품 강탈극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
귀중한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사람의 생명을 희생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나치는 유럽 각국의 예술품들을 약탈해 ‘총통 박물관’을 지으려 한다. 이 사태를 심각하게 여긴 미국의 역사학자 프랭크(조지 클루니)는 독일군이 숨긴 예술품을 되찾아오기 위해 ‘모뉴먼츠 맨’을 구성한다. 그렇게 참전하기에는 나이가 많은, 다양한 분
글: 김보연 │
201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