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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별별 희한한 영화 사이트들 [1]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별 희한한 사이트들과 마주하게 된다. ‘마릴린 먼로의 발가락이 6개’라는 둥의 루머를 모아놓은 사이트부터 돈까지 내면서 옥에 티 찾기에 혈안이 된 사이트까지, 별의 별 괴이한 일에 열중하는 사이트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결말을 알려줘서 사람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맘에 안 드는 결말을 아예 플래시애니메이션으로 엉뚱하게 바
글: 김나형 │
글: 권민성 │
200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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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브로크백 마운틴>의 리안 감독 [4]
(* 이 인터뷰는 www.indielondon.co.uk, www.afterelton.com, www.blackfilm.com에 나온 리안 감독 인터뷰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이 작품이 영화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나.
=거의 4년 전이었다. 나는 프로듀서 제임스 샤무스가 내게 추천해준 애니 프루의 소설과 대본을 읽었다. 30쪽의 소설을 읽은
정리: 권민성 │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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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브로크백 마운틴>의 리안 감독 [3]
침묵의 행간과 고백의 어휘
리안이 작가보다는 장인으로서 설명되는 이유는 주로 그에게 미학적인 어떤 구조가 없다는 점 때문이다. 그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리안의 영화적인 풍부함은 비밀과 상실이 어떻게 전달되는가에 달려 있다. 그것은 ‘고백과 침묵’으로 드러난다. 리안의 영화에는 언제나 이 두 양면의 순간이 들어 있다. 왜 아닐까. 비밀은 고백하거나
글: 정한석 │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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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브로크백 마운틴>의 리안 감독 [2]
가족, 비밀과 상실의 집단
에니스와 잭은 산을 내려와 헤어진다. 그건 곧 체계와 편견의 땅으로 들어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을 형성하고, 그들도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에니스는 약혼자 알마와의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 잭은 생존을 위해 거부 농기구상의 딸 루린과 원치 않는 살림을 차린다. 그들에게 일반 여성과 가정을 꾸리고 산다는 것은 그
글: 정한석 │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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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브로크백 마운틴>의 리안 감독 [1]
리안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브로크백 마운틴>이 방문했다. <와호장룡>의 신기를 뒤로하고 <헐크>를 만들었던 리안이 이번에는 눈부신 풍광의 서부로 들어간 것이다. 여기에는 남녀의 사랑이 아니라, 남자와 남자의 사랑이 있다. 그것도 거친 카우보이들의 사랑이다. 그런데, 애달픔이 한없다. 먼저 개봉된 미국에서는 관객과 평단
글: 정한석 │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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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결산 [5] - 수상결과
장편영화 본상
-황금곰상(최우수 영화상)
야스밀라 즈바니치의 <그르바비차>(Grbavica)
-은곰상(심사위원 그랑프리)
페르닐레 피셔 크리스텐센의 <엔 소프>(En Soap), 자파르 파나히의 <오프사이드>(Offside)
-은곰상(최우수 감독상)
<관타나모로 가는 길>(The Road To Guantanamo)
글: 김도훈 │
200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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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결산 [4] - 한국영화 外
베를린에 일렁인 작은 물결들
베를린영화제는 칸이나 베니스와는 달리 기자로서가 아니라 관객으로서 찾아가야 더욱 흥미로울 영화제다.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에 섞여 있는 함량미달의 작품들을 보느라 회고전, 포럼 부문과 특별상영 부문의 성찬을 놓쳐야 했던 각국 기자들의 한숨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왔으니 말이다. 오드리 헵번부터 더글러스 서커까지, 가슴이 떨리
글: 김도훈 │
200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