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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9시즌 시작하는 시트콤 <프렌즈>
유쾌한 녀석들, 돌아오다
사람들 특징을 잡아내기는 쉽지 않다. 막연하게 감은 잡히지만 꼭 집어서 알려주는 것은 힘들다. 각 개인은 개성이 있다지만 여러 가지 성격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기에, 전세계의 점쟁이와 점성술사들이 밥을 먹고산다. 그래서 가끔씩 남의 특징을 잘 흉내내는 사람을 만나면, 그것이 무슨 이득이 되거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
글: 남명희 │
200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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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같은 듯 다른 나르시시즘의 비너스,비비안 광고
거울아, 누가 더 예쁘니?제작연도 2003년 광고주 비비안제품명 스킨볼륨브라 대행사 대홍기획제작사 아프리카(차은택 감독)우리 집은 18층에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사소한 딴 짓 정도는 할 수 있다. 안면없는 이웃사촌이 동행하면 물론 얌전하게 군다. 고개를 떨어뜨린 채 침묵의 시간을 음미한다. 반면 홀로 일 때에는 돌변한다. 어느 공인중개사에
글: 조재원 │
200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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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누구를 위한 법정인가? MBC <실화극장-죄와 벌>
<실화극장-죄와 벌> MBC 매주 월요일 밤 11시사건 1.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이미 숨을 거둔 여성과 겁에 질린 채 떨고 있는 네살배기 딸을 발견했다. 이 사건은 화재를 위장한 강도 살인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유일한 목격자인 어린 딸은 진범을 지목할 수 있을까?사건 2. 인기 정상을 달리
글: 이미경 │
200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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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창녀` 마돈나에 대한 오마주,
마돈나라는 아이콘이 대중문화 시대에 끼친 영향력은, 십대 소녀들의 귀고리에서부터 성담론과 페미니즘 논쟁에까지 걸쳐 있는, 실로 거대하고 광범위한 것이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일천한 역사 속에서 그녀의 저력은 긴 자취를 남기고 있는데, 화젯거리와 스캔들의 수위를 넘나들며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는 이미지 메이커로서의 탁월함은 그녀를 영상시대의 최고경영자로
글: 박은석 │
200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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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귀여움이 세상을 구하리라,카툰네트워크 <파워퍼프 걸>
범죄가 들끓는 도시 타운스빌. 과학자 유토늄 교수는 절망 속에 살다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소녀들’을 만들기로 한다(이래서 ‘로리타 콤플렉스’ 얘기가 나오는겨…). 설탕, 양념, 온갖 좋은 것들을 섞는 와중에 미지의 화합물, 케미컬X가 들어가는 바람에 눈이 왕똥그랗고 초절정깜찍소녀들이 태어났으니, 바로 ‘파워퍼프 걸’이었다고 한다. 이름하여 블로섬, 버블,
글: 권은주 │
200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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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KBS와 MBC의 소비자정보 프로그램
시청자가 ‘오케이’하는 그날까지KBS1TV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월~금 오후 6시50분MBC <파워 소비자세상>, 월요일 오전 11시요즘 방영되고 있는 CF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기업들이 떠는 아양이 얼마나 심한지 닭살이 돋을 정도이다. “고객이 오케이할 때까지” 서비스한다는 큰소리는 이미 고전이 돼버린 지 오래고, 자기 회
글: 권은주 │
200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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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속깊은 명랑친구,MBC <위풍당당 그녀>의 배두나
요즘 위성채널인 스카이 KBS Drama를 통해 드라마 <학교>를 다시 보니 새삼스럽다. 장혁, 안재모, 최강희, 양동근 등 지금은 내로라 하는 주연급 스타로 부상한 배우들이 한 교실에 옹기종기 앉아 있는 까닭이다. 다시 모여 드라마를 촬영하자면 출연료도 문제지만 각자 일정이 빡빡해 시간을 내기 힘들 테니 보기 드문 구경거리인 셈. 출연진이
글: 이미경 │
200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