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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자선프로그램은 비인기라고? 오 노!
‘시청률과 공익,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방송사가 안고 있는 이 두 가지 과제를 한번에 충족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조금 다른 경향이 포착된다. 지난 8월30~31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니혼TV>의 <24시간TV>는 모금 형식의 자선프로그램으로 약 24시간 동안의 행사 전체를 방영했다. 놀라운 점은 공익성
글: 구혜진 │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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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CF 스토리] 광고의 완성도, 돈에 비례한다?
얼마 전 거리에서 전단지를 하나 받아들었다. 신장개업한 술집의 전단지였다. 늘 힐끗 보고 쓰레기통에 넣게 되는 전단지들은 정해진 매뉴얼이 있는 것 같다. 새로 문을 열었다는 메시지, 개업 인사로 서비스안주가 있다는 공지, 준비된 메뉴와 식당 내부 사진. 그날 길에서 주운 전단지도 눈길을 끄는 문장 하나가 없었다면 곧바로 쓰레기통을 찾았을 것이다.
“낮
글: 송진아 │
20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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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이주의 추천프로] 마담B의 살롱, 음악으로 물들다
은은한 분위기의 살롱에서 색다르게 음악을 감상한다. 18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살롱의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느낌을 끌어왔다. 최근 아이 엄마가 되면서 더 성숙해진 자우림의 김윤아가 차분하게 진행한다. 많아야 40명 안팎이 들어올 만한 비좁은 장소에 출연진도 객석 중간에 자리를 잡아 관객과 눈높이를 맞춘다.
빅뱅, 샤이니, 에픽하이 등 인기 가수는 물론 슈
글: 구혜진 │
20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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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복수만이 삶의 목적인 남자
심장에 칼을 품고 사는 남자가 있다. 아버지의 원수에게 복수하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다. 한류스타 송승헌이 5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MBC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에서 그가 맡은 이동철은 비극의 한 중심에 있다. 송승헌은 영화 <숙명>에 이어 또 한번 거친 남자를 선택했다.
강렬하게 쏘아보는 눈빛 한편에는 진한 슬픔이 묻어난다.
글: 구혜진 │
20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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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댓글로 보는 TV] 금메달 못 따도, 애국가 안 나와도 괜찮아
베이징올림픽 중계방송은 평균 시청률 30%를 웃돌며 ‘대박’을 터뜨렸지만 중계를 지켜본 댓글가엔 코웃음이 넘친다. 한마디로 “방송사는 삼류고, 대표팀 선수들은 일류”(김승원)란다.
언론에서 앞다퉈 비난한 ‘막말 중계’ 때문일까? 수영선수 박태환을 응원하다 “펠프스, 힘내라!”고 외쳐버린 해설자, 내내 괴성만 지르다 금메달을 따자 “울어도 좋아요!” 하
글: 이미경 │
200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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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이주의 추천프로] 코믹해, 동네를 뛰는 생활밀착형 스파이
모든 스파이가 007처럼 폼나는 건 아니다. 수재들만 모이는 명문대학을 나왔지만 마트에서 컴퓨터 수리공으로 일하는 척은 어느 날 CIA 요원이 된 동창생으로부터 정부의 극비 메일을 받고 영문도 모른 채 스파이가 된다. 가족에게도 비밀로 숨긴 채 스파이가 됐지만 척의 생활은 그전과 똑같다. 세계를 무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지도 않고, 기상천외한 무기
글: 김미영 │
200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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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허를 찌르는 고발의 폭소 퍼레이드
음료수를 마셨는데 이물질이 들어 있다면? 새로 산 선풍기 바람의 세기가 부채질보다 못하다면? 업체에 항의하거나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한다. 그럼 호랑이 기운이 솟는다는 광고를 보고 시리얼 제품을 사먹었는데 힘이 나지 않는다면? 새로 산 남자 팬티에 구멍이 있는 걸 발견한다면? KBS2 <개그콘서트>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에 제보하면 된다.
글: 김미영 │
200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