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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말하자면 톨레랑스이기는 한데…
<예언자>가 프랑스 사회의 인종적 타자, 아랍인을 다루는 방식은 대담하다. 대담하다는 표현은 물론 양가적이다. “더러운 아랍 놈들”과 같은 인종차별과 증오에 가득 찬 언어들이 영화 속에 횡행한다. 동시에 아랍계 청년의 감옥에서의 삶을 통해 프랑스 사회의 인종문제를 축약해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감독 자크 오디아르는 자신의 이미지가 없는 아랍인
글: 김소영 │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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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그 남자, 실로 쿨하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 했던가. <인 디 에어>의 오프닝 시퀀스는 항공 촬영한 부감숏의 나열을 통해 조형적 관점에서 대도시의 전경을 실로 아름답게 구성한다. 하지만 평화롭기까지 한 이 지상 풍경에 망원경이 아닌 현미경을 들이대는 순간, 영화는 울고 분노하고 좌절하고 허망해하는 실직자들의 얼굴을 카메라 바로 앞까지
글: 송경원 │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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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함을 옹호하다]
[김경주의 섬세함을 옹호하다] 피아니스트들의 손가락
엄지손가락은 한 나라의 수도이고 다른 손가락들은 지방이다.-러셀 셔먼
암브로즈 비어스에 의하면 피아노 연주란 건반과 관객의 영혼을 동시에 누름으로써 소리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뉴욕 태생의 피아노 연주가이며 부소니와 쇤베르크의 제자로서 오늘날 가장 아름답고 정교한 음악 에세이 중 하나라고 불리는 저서 <피아노 이야기>를 남긴 러셀 셔먼은 훌륭한
글: 김경주 │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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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구혜선 연출작 <요술>상반기 개봉
배우 구혜선의 첫 장편 연출작 <요술>이 상반기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영화 <요술>은 젊은 음악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음악 영화로 서현진, 김정욱, 임지규 등이 출연한다.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한달 반동안의 빡빡한 촬영 일정을 마친 후 현재 후반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요술>은
글: 박한 │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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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책덕후 최후의 유혹
<펭귄 북디자인>은 1935년부터 2005년까지 출간된 펭귄 책 표지 디자인의 역사를 담았다. 한권의 책에 도판 500개. 현대 출판물의 역사를 아우르는 의미로도 부족함이 없는 저작이다. 한국 독자들에게는 ‘펭귄 클래식’으로 가장 익숙한 출판사로 현대적이고 대담했던 초기 문고본 디자인부터 두루 눈에 익은 책들이 등장하지만 내용 면에서 낯선 시리
글: 이다혜 │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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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국 소설 품는 밤] 이 상큼한 무기력증
만일 이 소설 속 젊은이들더러 그렇게 무기력하게 살지 마, 라고 말한다면 꼰대 소리를 들을까? 어쩔 수 없다. 책을 보는 내내 한숨이 나왔단 말이다. 이 반짝이는 청춘들이 왜 그토록 밋밋하게 사는가. 주인공 ‘나’, 성실하게 편의점 알바 뛰는 모습이 예쁘기만 하다. 또 ‘나’의 지인들, 평균 이상으로 멋지다. 동료 J는 마르고 키가 크고 피부가 희어 뮤지
글: 김은미 │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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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야구는 생활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개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추위가 가시지 않았는데 시범경기가 치러지는 야구경기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야구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딱 알맞은 때 <야구생활> 1호가 발간되었다. 각 팬덤을 대표하는 ‘야구생활자’들이 모여 만든 이 책은 잡지를 지향하는, 일단은 1호가 발간된 책인데, 시시각각 뜨거워지는 야구
글: 이다혜 │
201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