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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함을 옹호하다]
[김경주의 섬세함을 옹호하다] 샤갈의 몽상어편람
‘나는 나의 그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문학이 아니다.
그것은 나를 사로잡은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배열한 것일 뿐이다.’
-샤갈
‘새로운 종족들로 가득한 새로운 대륙 내부를 여행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 고장이 이상한 동물, 털이 희고 발톱은 진홍색으로 불충과 충실의 신기한 종합을 드러내는 그런 동물과 같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중략)
글: 김경주 │
20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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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일상의 재현과 ‘영화적으로 재현된’ 일상
비행학교에 들어가느라 신체검사를 받아야 했다. 의사가 내게 숫자가 적힌 카드를 보여준다. 색맹 검사를 하려는 모양이다. 숫자와 배경의 색이 확연히 다른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갈수록 숫자와 배경의 색이 점차 비슷해지면서 숫자를 알아보기가 힘들어진다. 더러 실수가 나오면 의사가 다시 보라고 권한다. 정상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두 번째 시도에서는 자
글: 진중권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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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가상인터뷰] <시>의 양미자
-안녕하세요. 뭘 그렇게 쓰고 계세요?
=시를 쓰려면요, 평소에 이렇게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저 꽃 너무 슬퍼 보이지 않아요? 김용탁 선생님이 그랬어요. 사소한 것 하나라도 깊이 파고들면 시가 될 수 있다고.
-실제로도 영화 속 ‘미자’의 모습과 참 닮으신 것 같아요.
=저는요, 마음이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요,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글: 주성철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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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한 2002년 월드컵 <꿈은 이루어진다>
2002년 한·일월드컵도 벌써 8년 전 일이다. <4발가락>을 연출한 계윤식 감독이 2002년 한·일월드컵을 스크린으로 불러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한다. 시간적 배경은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공간적 배경은 모두에게 낯설다. 북한의 감시초소 1분대장(이성재)은 “축구공은 둥글다”, “축
글: 이주현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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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물들이 뒤엉키는 코미디 <내 남자의 순이>
가치가 무려 50억원. 정체는 반지요, 이름은 꽃처럼 어여쁜 순이다. 너도나도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들 만하다. 특히, 1억원의 빚에 시달리며 근근히 살아가는 세라(박해미), 라미(신이), 광수(이태성), 가족 같은 세 사람에게는 더욱 간절한 존재다. 물론 경쟁 상대도 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사채업자 춘배파다. 세라에게 돈을 빌려준 이들은 순이의
글: 김성훈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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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내면에 대한 탐구 <블러디 쉐이크>
등장인물 7명이 얽히는 5가지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 <블러디 쉐이크>의 내용은 단 몇줄로 정리하기 어렵다. 첫 인물은 어느 날 지하철에서 한 자루의 총을 얻게 된 샐러리맨 만호(장성원)다. 잠시 후, 그의 총은 정신연령이 5살밖에 되지 않는 삼촌과 함께 살며 꽃집을 경영하는 시각장애인 수경(전혜진)의 손에 쥐어진다. 수경은 소매치기 찬우(성혁)
글: 강병진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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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버지에 대한 추억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영국 감독과 배우들이 아버지를 주제로 만든, 영국판 <친정엄마> 혹은 <애자> 정도가 되겠다. 영국 작가 블레이크 모리슨이 암 말기의 아버지를 돌보며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기록한 동명의 논픽션이 원작이다. 블레이크(콜린 퍼스)는 오랜만에 집에 들렀다가 아버지 아서(짐 브로드벤트)가 말기암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떤 이유에
글: 장영엽 │
201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