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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보희] 개성강한 엄마 역할 어디 없을까
10편을 만들면 8편이 성인물이던 1980년대 영화계. 외화에 떠밀린 한국영화의 위치는 작고 나약했다. 이장호 감독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한국영화의 흐름이 시작됐고, 그 중심에 여배우 이보희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 <어우동>과 같은 성인물로 인기를 모았으며, <과부춤> <바보선언> <나그네는 길에서도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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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윤희석] 송강호 선배 마주보는 것만도 영광
낯선 이름, 낯선 얼굴이라 생각하겠지만 윤희석은 다방면에서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내공을 쌓아온 배우다. 뮤지컬 <록키 호러 픽처쇼> <그리스> <헤드윅>, 드라마 <우리들의 조용필님> <달콤한 나의 도시>, 영화 <오래된 정원> <뜨거운 것이 좋아> 그리고 <의형제>까지,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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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저스틴 전] 한국에선 갱 역할 안 해도 되겠죠?
혹시 알고 있으려나. 전세계 소녀 팬들을 열광케 한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한국계 배우가 출연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보긴 봤는데 누군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전학 온 여주인공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학교 신문부원, 에릭 요키 말이다. 뺀질뺀질하면서도 귀여운 이 캐릭터의 주인공은 바로 저스틴 전이라는 배우다. 그는 인기 T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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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그림과 그림자]
[김혜리의 그림과 그림자] 거리두기의 미덕
‘휩쓸린다’는 감각은 현대인에게 친숙하다. 정보와 노동의 속도는 생체 리듬을 추월하고, 자극성 강한 감상주의적 문화는 우리 마음을 급작스레 들었다 놓기를 거듭한다. 해일처럼 덮쳐오는 일상의 사태와 감정 속에서 우리는, 있는 힘껏 헤엄쳐야만 간신히 제자리와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느낀다. 하물며 세상의 흐름을 역류해 원하는 방향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거
글: 김혜리 │
20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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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방의 비밀
유독 집들이가 많은 달이다. 집이야 ‘잠자는 곳’이란 말은 장롱에 처박아두어야 한다. 취향대로 꾸민 집들은 어느 자동차 광고에서처럼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도구다. 집이 주인을 대변한다면 초대받고 싶은 리스트가 한둘이 아니다. 오즈 야스지로의 방은 그의 영화 속 다다미방 같은 곳에서 살았을까. 혹은 은둔형 아티스트인 에릭 로메르의 집은 얼마나 근사할까! 이
글: 이화정 │
20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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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액세서리]
[그 액세서리] 짐싸기의 달인이 선택한 트롤리
배웅과 마중이라는 서정적인 이유가 없는 경우, 공항은 번거롭고 구차스럽고 냄새 나는 커다란 터미널일 뿐이다. 외국의 공항에서 머리에 터번을 쓴 남자와 팝시클을 열 손가락에 다 묻힌 여자애 사이에 낀 채 벨트를 풀고 구두도 벗을 땐 평생 이런 수모는 다시 없을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게다가 갈아 신어야 하는 슬리퍼의 조악함이란. 신발이라곤 평생 못 가져본
글: 강지영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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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재앙에 포위된 우리, 참혹하도다
대재앙 이후,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상상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
아이티 지진 뒤 100만 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환경 재해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근심하는 사이 올해 겨울 북반구에 폭설 등 이상기후가 창궐한다. 그리고 미니 빙하기가 왔다는 예보가 터져나온다. 지구가 막바지에 이르렀는데도 자본의 공격적이고 ‘암울한 축적’은 멈출 줄 모른다.
글: 김소영 │
201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