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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떨리는 목소리의 유혹
에마뉘엘 자이그너는 (최근 30여년 전 성추행 사건으로 체포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자 배우다. 영화광들이라면 폴란스키의 <비터문>에서 온몸으로 색정을 발산하던 그녀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을 거다. 1985년 장 뤽 고다르의 <탐정>(Detective)으로 데뷔한 그녀는 솔직히, 연기력이 좀 엉망이긴 하다. 최근작인 다리
글: 김도훈 │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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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점점 발전하는 농담
고릴라즈는 일종의 농담이었다. 블러의 데이먼 알반과 카투니스트 제이미 휴렛이 만들어낸 이 가상밴드는 데이먼 알반의 다소 괴상한 사이드 프로젝트이면서도 완전히 독립적인 밴드처럼 보였다. 중요한 건 어쨌든 이 농담 같은 밴드가 팝과 하위문화, 테크놀로지와 장르적 하이브리드에 한획을 그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5년 만의 앨범 <<Plastic Bea
글: 차우진 │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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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19세기 낭만주의를 닮은
영국 하면 생각나는 아티스트들을 떠올려보자. 데미언 허스트, 줄리언 오피, 트레이시 에민. 모두 짓궂거나 위트있거나 도발적인 예술가들이다. 팝적인 감수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 영국 화단을 보고 있자면, 가끔 제인 오스틴과 영국식 정원의 미덕은 어디로 가버렸나 하는 의문이 든다. 현대와 고전을 잇는 연결고리가 없는 느낌이랄까.
대런 아몬드는 최첨단 미술의
글: 장영엽 │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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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 소더버그와 맷 데이먼의 경쾌한 지적게임
<인포먼트> The Informant!
2009년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상영시간 108분
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 음성포맷 DD 5.1 영어
자막 한글, 영어 출시사 워너브러더스
화질 ★★★★ 음질 ★★★★ 부록 ★☆
스티븐 소더버그 영화의 지형도를 그리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근래 사기꾼들의 모험담, 흑백 전쟁드라마, 후기
글: 이용철 │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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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요리]
[그 요리] 프렌치토스트도 못 굽는다면…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의 목록을 짜면 앞줄에서 빠질 수 없는 더스틴 호프먼, 메릴 스트립을 세트로 볼 수 있는 영화다. 개봉 당시 한국인의 정서로는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로 사회적 반향까지 불러일으켰다. 물론 개봉 시점의 미국에서는 붕괴되는 가정, 여성의 권리 같은 예민하고도 보편적인 문제를 다뤄 큰 사회적 격론에 부쳐지기
글: 박찬일 │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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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진웅] 광대로 사는 게 좋다, 그립다
때를 놓친 줄 알았다. 그리고 못 볼 줄 알았다. <국가대표>에서 개성만점 해설자 역을 맡았던 ‘이름 몰랐던’ 배우에게 인터뷰를 청하지 못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배우 조진웅은 스스로 ‘제 이름을 직접 들고’ 나타났다. <추노>의 충직하고 선한 한섬으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야비하고 폭력적인 장호로, 두 얼굴을 한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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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지자 야닌] 본 투 비 액션걸
지자 야닌(27)은 토니 자 이후 타이 액션영화가 발견한 새로운 이름이다. 2008년 2월 개봉한 지자 야닌의 데뷔작 <초콜릿>은 방콕 일대 극장에서만 무려 3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둬들이며 흥행작 대열에 섰다. 꽃무늬 바지를 입고 이소룡의 후예를 자처하며, 절도있는 발차기로 일본 야쿠자 패거리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지자 야닌은 ‘예스마담의 부활’
글: 이영진 │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