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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핫이슈]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허하라
“잠시 영화 상식 퀴즈가 있겠습니다. 서울엔 시네마테크 전용관이 있다, 없다?!” 현재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 4층에 자리한 서울아트시네마를 방문해본 이라면 “있다!”고 자신있게 답할 것이다. 50년대 할리우드영화부터 90년대 한국영화까지 일반 영화관에선 결코 만날 수 없는 옛날영화들을 소개해주는 서울아트시네마는 명실상부한 시네마테크 전용관이다. 그
글: 김민경 │
20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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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씨네21>이 뽑은 이달의 단편 10. <세렝게티1.0>
영화가 시작하면 인적없는 초원이 화면에 가득한 가운데 제목이 떠오른다. <세렝게티1.0>. 이내 카메라는 줌아웃하고 초원은 스산한 빈 빌딩의 창틀 안에 갇힌 풍경임이 밝혀진다. 영화의 모든 것은 이 짧은 오프닝에 담겨 있다. 드넓은 초원의 대명사인 세렝게티의 이름을 딴 영화의 제목은 일종의 가상현실 프로그램. 가상현실을 통해 정신병을 치료하는 근
글: 오정연 │
사진: 서지형 │
200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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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씨네21>이 뽑은 이달의 단편 9. <비 오는 날의 산책>
비는 현실에 또 다른 색깔을 덧입힌다. 꼿꼿하던 학교 건물은 측은해지고, 지쳐 있던 하굣길은 활기를 얻는다. 건조한 일상을 보습하는 비는 보는 이의 공상에도 젖어들어 여러 가지 그림을 그려낸다. 우울하거나, 추억에 잠기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괜히 설레거나. 이달의 단편으로 선정된 최현명 감독의 <비 오는 날의 산책>은 그처럼 비가 만들어낸
글: 강병진 │
200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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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영화 로케이션으로 한국을 전파하라
“할리우드에서 로케이션 매니저는 프로듀서만큼 중요하다.” <위트니스> <죽은 시인의 사회>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의 로케이션 매니저였고 최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로케이션을 총괄한 할리우드 27년차 마이클 존 미한의 표현이다. 전쟁의 승패가 정찰에서 갈리듯, 영화라는 함선의 진로도 로케이
글: 김수경 │
사진: 이원우 │
200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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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영화노동자 1일 12시간, 주 66시간 일한다
영화노동자의 ‘삶’의 토대가 마련됐다. 지난 6월27일부터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하 영화노조)과 사단법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교섭단(이하 교섭단)은 열흘 간격으로 열번의 단체교섭을 벌인 결과, 단체협상 체결을 거의 확정했다. 지난해 영화노조가 설립된 이후, 국내 최초로 가진 단체협상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국내 최초 단체협상 과정은 결코 만만치
글: 김수경 │
사진: 서지형 │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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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씨네21>이 뽑은 이달의 단편 8.
결과론으로 말하자면, 팀 버튼의 세계는 데뷔작인 스톱모션애니메이션 <빈센트>(1982) 안에 모두 담겨 있었다. 스톱모션애니메이션 <Requiem>을 만들어 9월의 상상마당 우수작으로 뽑힌 나지인 감독을 팀 버튼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같아 보이지만, 두 감독 사이의 이상한 공통점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나지인 감독이 사실상의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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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캐치 어 파이어> 뉴욕 시사회
필립 노이스 감독의 신작 <캐치 어 파이어>는 8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차별정책을 고수한 백인정권과 저항세력 사이의 관계를 패트릭 차무소(데릭 루크)라는 실존 인물이 평범한 가장에서 급진파 해방운동가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보여준다. 다른 할리우드영화처럼 백인 주인공의 시점에서 보지도 않았고, 영웅주의를 내세우지도 않았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글: 양지현 │
200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