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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왕년의 팝스타와 작가 지망생의 히트곡 만들기!
휴 그랜트·드루 배리모어 주연,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뉴욕 시사기
혹시 8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 중에 왬(Wham)이나 듀란듀란(Duran Duran)의 왕팬이 있는지. 가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 잡지 사진을 모아 책받침을 만들고, 팬클럽 티셔츠를 입고, 친구들과 라디오 앞에서 빌린 아버지 라이터를 켜
글: 양지현 │
200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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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홈리스에서 백만장자로, 아메리칸 드림의 부활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윌 스미스의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홈리스에서 백만장자 증권 브로커가 된 크리스 가드너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다뤘다. 말 그대로 아메리칸 드림의 장본인이다.
스미스는 이 작품에서 본래의 장난기 많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흰머리가 간간이 보이는
글: 양지현 │
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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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황금곰의 파티가 시작됐다, 제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
해가 빛나고 있음에도 흐린 날씨로 착각하도록 만드는 점잖은 무채색의 도시, 베를린의 첫인상은 음산하고 우울하다. 서울에 비해 그리 기온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옷깃을 파고드는 추위가 이방인을 맞이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편견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이 음울한 도시 역시, 무뚝뚝한 표정 속에 친절함을 감춘 이들로 가득하다. 개막을 앞둔 준비에
글·사진: 오정연 │
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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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핫이슈]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허하라
“잠시 영화 상식 퀴즈가 있겠습니다. 서울엔 시네마테크 전용관이 있다, 없다?!” 현재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 4층에 자리한 서울아트시네마를 방문해본 이라면 “있다!”고 자신있게 답할 것이다. 50년대 할리우드영화부터 90년대 한국영화까지 일반 영화관에선 결코 만날 수 없는 옛날영화들을 소개해주는 서울아트시네마는 명실상부한 시네마테크 전용관이다. 그
글: 김민경 │
20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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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씨네21>이 뽑은 이달의 단편 10. <세렝게티1.0>
영화가 시작하면 인적없는 초원이 화면에 가득한 가운데 제목이 떠오른다. <세렝게티1.0>. 이내 카메라는 줌아웃하고 초원은 스산한 빈 빌딩의 창틀 안에 갇힌 풍경임이 밝혀진다. 영화의 모든 것은 이 짧은 오프닝에 담겨 있다. 드넓은 초원의 대명사인 세렝게티의 이름을 딴 영화의 제목은 일종의 가상현실 프로그램. 가상현실을 통해 정신병을 치료하는 근
글: 오정연 │
사진: 서지형 │
200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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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씨네21>이 뽑은 이달의 단편 9. <비 오는 날의 산책>
비는 현실에 또 다른 색깔을 덧입힌다. 꼿꼿하던 학교 건물은 측은해지고, 지쳐 있던 하굣길은 활기를 얻는다. 건조한 일상을 보습하는 비는 보는 이의 공상에도 젖어들어 여러 가지 그림을 그려낸다. 우울하거나, 추억에 잠기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괜히 설레거나. 이달의 단편으로 선정된 최현명 감독의 <비 오는 날의 산책>은 그처럼 비가 만들어낸
글: 강병진 │
200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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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영화 로케이션으로 한국을 전파하라
“할리우드에서 로케이션 매니저는 프로듀서만큼 중요하다.” <위트니스> <죽은 시인의 사회>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의 로케이션 매니저였고 최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로케이션을 총괄한 할리우드 27년차 마이클 존 미한의 표현이다. 전쟁의 승패가 정찰에서 갈리듯, 영화라는 함선의 진로도 로케이
글: 김수경 │
사진: 이원우 │
200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