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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불혹을 눈앞에 둔 여덟 남녀의 사랑과 방황 <키스 미 어게인>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은 <라스트 키스>(2001)의 성공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윌 스미스와 함께 <행복을 찾아서>(2006), <세븐 파운즈>(2008)를 찍었다. <라스트 키스> 이후 9년이 지나 속편 <키스 미 어게인>이 만들어졌다. 배우들을 비롯한 제작진 대부분이 제자리로 돌아와 여덟 남녀의 사랑
글: 문동명 │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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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누군가를 돕는다는 행위에 내포된 폭력과 모순 <세컨 찬스>
형사 안드레아스(니콜라이 코스터 왈도)은 트리스탄(니콜라이 라이 카스)과 산느(메이 안더슨) 부부의 아파트를 급습한다. 그곳에서 방치된 아기 소푸스를 발견하고 연민을 느낀다. 안드레아스는 부인 안나(마리아 보네비)와 함께 소푸스 또래의 아기 알렉산더를 키우고 있다. 알렉산더가 매일 밤 울어대는 통에 부부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어느 날 밤 알렉산더가
글: 김소희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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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실제 해군의 실태를 그대로 재현하다 <연평해전>
의무병 박동혁 상병(이현우)은 “천안함에 남아 있지 왜 여기로 옮겼느냐”는 동기 권기형 상병(김동희)의 반가운 인사를 받으며 평택 해군 2함대 참수리 357호에 재배속을 받는다. 그리고 같은 날 깐깐하기로 소문난 윤영하 대위(김무열)도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부임한다. 사병들과 가장 가깝게 지내며 큰형님 역할을 도맡고 있던 조타장 한상국 하사(진구)는
글: 김현수 │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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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오감자극 6일간의 이탈리아 여행기 <트립 투 이탈리아>
롭 브라이든과 스티브 쿠건은 또 한번 잡지의 청탁을 받고 이탈리아 도시들과 그곳의 레스토랑, 낭만파 시인 바이런과 셸리의 흔적을 취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자신의 커리어, 영화와 음악, 인생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며 6일간 이탈리아 곳곳을 돌아다닌다.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진다.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의 TV시트콤 <더 트립>
글: 문동명 │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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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2D의 질감이 뚜렷한 애니메이션 <호야와 토리: 드래곤 숲의 비밀>
숲속 생쥐들의 마을. 레오폴트 장로는 호야와 토리 중 달의 골짜기에서 빛의 용을 잡아오는 이에게 지도자의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선언한다. 늘 티격태격하는 호야와 토리. 둘은 믿음직한 친구와 함께 목적지로 향하지만 외딴곳으로 떨어지고 만다. 낯선 마을의 지도자가 명령하는 대로 땀 흘려 일하는 호야, 토리, 친구들은 점차 협동의 가치를 배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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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동명 │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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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현실감 있는 지진 재난영화 <샌 안드레아스>
미국 LA소방대의 구조헬기 조종사인 레이(드웨인 존슨)는 아내 엠마(칼라 구기노)와 별거 중이다. 엠마와 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만나러 간 레이는 엠마가 새 남자 다니엘과 동거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레이는 네바다의 후버댐 붕괴 사실을 전달받고 출동한다. 이때, 첫 지진이 발생한다. 가까스로 레이와 통화가 된 엠마는 레이의 지시대로
글: 이예지 │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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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느새, 그들도, 우리처럼 <마이 페어 웨딩>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부정적인 격언이 넘쳐나도 결국 결혼은 본인이 책임지는 선택의 문제다. 하지만 애초에 선택권이 박탈됐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결혼할 권리를 원천적으로 차단당했다면 응당 투쟁해야 마땅하다. <마이 페어 웨딩>은 동성애 인권운동에 앞장서온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결
글: 송경원 │
201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