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마지막 카우보이, 위대한 전쟁영화를 만들다
제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해였던 1945년 일본은 조그만 화산섬 이오지마를 연합군한테 빼앗기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 전투는 일본 본토 공략의 시작이 되었고, <AP통신>의 조 로젠탈은 여섯 군인이 이오지마 스리바치산에 성조기를 세우는 사진을 찍어 퓰리처상을 받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만든 두편의 영화 <아버지의 깃발> <이오
글: 허문영 │
2007-02-18
-
[스페셜1]
첨보는 포스터라구? 나 외국 물 먹어서 그래
영화의 첫인상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포스터. 포스터를 뜯어보면 해당 영화가 어떤 장르를 따르고 어떤 배우를 내세우며 어떤 내용을 담아낼지 짐작할 수 있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속담처럼 그러나, 국내용 포스터와 해외용 포스터 사이에는 쉽게 가로지를 수 없는 강줄기가 존재한다. 개봉하는 나라 혹은 그 나라 관객의 성향에 따라 똑같은
글: 장미 │
2007-02-08
-
[스페셜1]
팍팍한 일상에서 건진 연기의 맛, 최성진
“요즘은 맛깔스러운 조연이 아니면 덜 불러주는 터라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성실하고 진지하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원래 악역을 하기로 했던 배우가 갑자기 출연을 못하게 돼서 부탁했다. 부담이 큰 촬영 초반이라 적임자를 찾기도, 누군가에게 선뜻 말을 꺼내기도 쉽지 않았다. 나 역시 그에게 제안하면서 주저하기도 했다. 워낙 선한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7-02-06
-
[스페셜1]
밀양 연극촌과 예술종합학교가 낳은 독종, 이희준
“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알게 됐다. 그 친구가 나온 단편영화를 여러 편 봤는데 보면서 재밌다고 생각했다. 매력있게 생각하는 점이라면 마스크도 그렇고 연기하는 패턴도 그렇고 굉장히 다르다. 기존 배우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이다. 목소리, 표정, 연기가 다 그렇다. 그 특이함이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영화과 교수들 몇몇이 그 친구를 아주 좋아한다. (웃음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7-02-06
-
[스페셜1]
무대에서 싹을 틔운 망울, 이승비
“기본적으로 몸을 잘 쓰는 배우 같다. 유연성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손이나 얼굴 등의 움직임을 이용해서 정확하게 자기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란 생각이 든다. 몸짓이 아주 훌륭한 배우다. <마법사들> 작업하면서 느낀 건데 하는 연기마다 대본이 원하는 것 이상을 주는 사람인 것 같다. 내가 상상한 이상의 것들을 연기로 묘사해줬다. 영화쪽에서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7-02-06
-
[스페셜1]
동면 끝, 좋지 아니한가? 우기홍
“그와는 1999년 단편영화 <동면> 때 처음 만나 친해졌고, 이후 <말아톤>과 <좋지 아니한가>에서도 함께 일하게 됐다. 그는 외면이 번쩍거리는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나이보다 훨씬 깊이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선 굵은 연기가 가능하면서도 여성적인 느낌이 있어 디테일한 연기에도 능하다. <좋지 아
글: 문석 │
사진: 이혜정 │
2007-02-06
-
[스페셜1]
발빠른 그녀의 용감무쌍 행진곡, 박미현
“나의 연기를 인정해주는 배우여서 추천했다. (웃음) 그의 연기에 리액션을 하는 것만으로 내 인물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분출되는 놀라운 경험을 여러 번 했다. 무엇보다 똑똑하다. 어떤 배우들에게 자의식은 독으로 작용하는데 그는 좀 다르다. 연기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있어서인 것 같다.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질책한다. 수련이라도 하는 듯이.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