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윤도현] “음악의 본질은 마음 터치”
“바쁜 게 좋은 거죠.” 충혈된 눈으로 윤도현이 말했다. 그가 속한 밴드 YB는 얼마 전 8집 음반 <<共存>>을 발표했고, 4월14일부터는 소극장 공연을 시작할 터. 그의 불그스레한 흰자위는 YB의 멤버들이 음악을 알리기 위해 얼마나 빡빡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지를 드러낸다.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 중에는 <이하나의 페퍼민트&g
글: 문석 │
사진: 이혜정 │
2009-04-16
-
[인터뷰]
[이강길] “코믹다큐 해보고 싶다”
16살의 이강길은 ‘엄친아’ 형제들 사이에 낀 외톨박이였다. 성적은 밑바닥이었고, 늘 겉돌았다. 21살의 이강길은 충무로의 이름없는 저임금노동자였다. 선배들이 직배 반대 시위를 할 때 할리우드가 자신을 스카우트할 날만을 손꼽았다. 27살의 이강길은 신주쿠의 배고픈 이주노동자였다. 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몸뚱이 하나로 사는 법을 배웠다. 33살의 이강길은
글: 이영진 │
사진: 손홍주 │
2009-04-15
-
[인터뷰]
[오달수] “나, 배우 아니면 노숙자”
이게 얼마 만인가. 한때 오달수는 ‘충무로 최고의 조연 연기자’로 꼽히며 숱한 영화에 얼굴을 비췄다. 2006년만 해도 그가 이렇게저렇게 출연한 영화는 무려 9편. 하지만 언젠가부터 스크린에서 그를 만나는 건 어려워졌다. 2007년에는 <우아한 세계> 한편에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가루지기&g
글: 문석 │
사진: 손홍주 │
2009-04-08
-
[인터뷰]
[줄리엣 비노쉬] 나에게 반복은 폭력이다
프랑스 여배우들은 독립된 종(種)으로 구분하는 게 좀더 과학적인 처사다. 그녀들은 예뻐 보이려 기를 쓰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는 기묘한 존재들이다. 추악하고 자기 파괴적이고 자기 기만적인 여자를 연기하면서도 아름답다. 심지어 그녀들은 ‘여배우’라는 종이 대면하는 시간의 법칙을 거스른다. 보톡스 맞은 팽팽한 얼굴로 과거의 영화를 곱씹는 대신 자신들을 감
글: 김도훈 │
사진: 오계옥 │
2009-04-01
-
[인터뷰]
[김광수] “나를 권력자로만 보지 말라”
시작은 <무릎팍 도사>였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개봉을 앞두고 주연배우 권상우와 감독 원태연이 연달아 출연했다. 이게 가능한 일이었나. 배우와 감독이 함께 출연한 것도 아니다. 감독이 출연했는데 배우가 전화 통화로 출연한 것도 아니다. 한 영화의 대표 관계자들이 2주 연속 각각의 고민거리를 들고 강호동을 찾아간 것이다.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09-03-25
-
[인터뷰]
[김성홍] “이건 난도질 영화 아니다”
김성홍 감독은 처음에 많이 쑥스러워했다. 그럴 만도 하다. 2001년에 <세이 예스>를 완성하고 그 뒤로 소식이 없었으니 근 8년 만에 매체를 접촉하는 것이다. 모르긴 해도 잘됐으면 <스턴트맨>을 2005년쯤 개봉하고 또 다른 전환점을 시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촬영을 80%나 해놓고 결국 개봉하지 못했다. 그때는 “솔직히 영
글: 정한석 │
사진: 오계옥 │
2009-03-18
-
[인터뷰]
[원태연] “난 이단아지, 나쁜 놈이지, 이제 익숙해”
비현실적이다. 맞다, 사실 그런 이야기다. 홀로 남은 소년, 소녀가 등을 맞대고 한집에서 살면서 서로 눈물을 닦아주는 러브스토리. 소녀는 아름답게, 소년은 건실하게 자라지만, 선의를 품었다 해도 침략자일 수밖에 없는 또 다른 남자가 둘 사이에 끼어들고, 누군가는 시름시름 앓다 목숨을 잃는 뻔한 결말. 그렇지만 조금 솔직해지자. 가슴 시린 어느 저녁이라면,
글: 장미 │
사진: 이혜정 │
200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