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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Cinetalk] 대기업, 질적 경영이 필요해
최건용 전 롯데엔터테인먼트 상무가 작가로 변신했다. 그가 쓴 <비즈니스로 보는 한국영화산업>은 제목 그대로 한국영화산업의 거의 모든 단계를 훑는 책이다. 제작, 투자, 배급, 마케팅, 해외 세일즈까지 각 파트에 어떤 사람이 참여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가 교과서적으로 기술돼 있다. 삼성영상사업단을 거쳐 롯데엔터테인먼트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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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장애 극복? 인정하는 게 먼저
“우리는 전혀 바쁘지 않아요. (김영진 PD를 가리키며) 이분들이 다 만들었다니까.” 자신의 공연팀 ‘꿍따리 유랑단’과 함께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삼육재활원에서 막 공연을 마치고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가수 강원래(사진 오른쪽)가 말한다. 옆에 있던 KBS 김영진 PD는 “허허” 웃으면서 “지금은 안 바빠요. (홍보사 직원을 가리키며) 홍보하시는 분들이 수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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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Cinetalk] 이중섭, 리영희, 이소선…일본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무라야마 도시오는 짙은 눈썹과 큰 눈을 가진 점잖은 아저씨다. 교토에서 한국어교실 녹두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안성기에 반한 일본인이다. 무라야마와 안성기의 첫 만남은 1994년 천도 1200주년을 기념해 교토에서 열린 도쿄국제영화제에서다. 무라야마는 일주일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안성기의 통역을 맡았다. 안성기의 인품에 반한 그는 2008년 다시 교토를
글: 신두영 │
사진: 오계옥 │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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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Cinetalk] 노출은 사랑의 몸짓이자 표현이죠
게이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의 ‘1번 배우’ 소준문이 감독으로 돌아왔다. 한 게이 커플이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비디오카메라로 서로의 모습을 기록하는 내용의 퀴어영화 <REC>를 들고서다. 이 영화는 욕실에서 성기를 고스란히 노출한 게이 커플이 서로의 몸을 어루만지는 ‘파격’으로 시작해 이별을 마주한 그들이 진짜 속마음을 카메라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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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Cinetalk] 탈북한 감독 아닌 흥행감독으로 불리고파
압록강과 두만강이 흐른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 량강도. 그곳에 사는 북한 어린이들에겐 크리스마스도 산타도 없다. 달걀을 최고의 선물로 여기던 아이들은 어느 날, 남한에서 날아온 애드벌룬에 담긴 로봇을 줍게 된다.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일으킨 소동을 담은 영화 <량강도 아이들>은 새터민이자 영화감독, 뮤지컬 제작자, 연출가로 활동하는 정성산
글: 남민영 │
사진: 오계옥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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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Cinetalk] 리얼리티인 척하는 것들을 버리고
손광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 <캐릭터>는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상투성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감독과 시나리오작가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캐릭터>의 고민은 곧바로 손광주 감독 개인의 고민으로 이어진다. 리얼리티라는 해방구를 찾지만 전형적인 캐릭터에 머물 수밖에 없는 인
글: 남민영 │
사진: 오계옥 │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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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Cinetalk] 이상하고 바보 같은 스토리에 자꾸 끌린다
누구에게나 변화의 시기가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이 광고에서 영화 연출로 직업을 바꾸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한 마리 금붕어 때문이었다. 그의 93년작 <금붕어의 일생>은 엉뚱하면서도 시니컬하고, 주인공의 일생을 영화에 압축해 담는 ‘이누도 월드’의 모든 요소를 갖춘 단편영화다. 이 영화로 93년 기
글: 장영엽 │
사진: 손홍주 │
201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