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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현대사회에서 길어올린 생지옥
“여러분은 사람을 죽이고도 죄를 추궁당하지 않는군요.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습니다.” 종업식 날, 중학교 선생 모리구치 유코(마쓰 다카코)는 언제나처럼 학생들에게 우유를 나눠준 다음 생기없는 목소리로 기나긴 고백을 시작한다. 그녀는 싱글맘이었고, 약혼자가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결국 그와 헤어진 채 홀로 아이를 낳았다. 얼마 전 그토록
글: 김용언 │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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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이벤트 무비’ 일색 일본 극장가에 새바람
시작은 <고백>이었다. 2010년 6월5일 일본 전국 266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고백>은 개봉 주말 이틀 만에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수익 2억6천만엔을 벌어들였다. 물론 박스오피스 1위. 3D영화의 호조로 외화가 강세였던 지난해 일본극장가에서 자국 극영화의 박스오피스 1위는 2009년 10월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글: 정재혁 │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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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新日本映畵, 열도를 뒤흔들다
2010년 일본영화가 꿈틀댔다. 2000년 이후 방송국 중심의 오락영화로 점철됐던 일본 대중영화가 새로운 싹을 틔운 것이다. 지난해 6월5일 개봉한 <고백>과 9월11일 개봉작 <악인>은 지금까지 일본 박스오피스를 장식한 영화들과 정반대의 화법으로 승부한다. <고백>은 살인사건을 수많은 내레이션으로 조각내 인간의 본성을 파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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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잡고 싶다
1991년 3월26일, 개구리소년들이 사라졌다. 그리고 20년 뒤인 2010년 3월26일, 천안함이 사라졌다. 날짜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만 미스터리의 성격상 두 사건은 닮아 있다. 그들은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췄고, 발견된 유해(잔해)는 그간의 행적과 사라진 이유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담고 있지 않았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격침인지 좌초인지를 놓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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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현빈] 이 어메이징한 남자야~
앨리스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다. 망원경을 거꾸로 보는 것 같은 시각적 환영 때문에 매일매일 동화 속을 보게 되는 신기하고도 슬픈 질환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토·일 저녁 9시50분. 무려 9주 동안 대한민국의 TV를 시청하는 모든 여성들이 그 증후군에 걸린 게 분명하다. 그게 아니라면 도대체 왜 본방으로, 재방으로 그것도 모자라 IPTV로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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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총총히 떠나간 ‘완서’라는 별
1월14일
<피나 바우쉬의 댄싱드림즈>는 무용극 <매음굴>(Kontakthof)의 2008년 공연 메이킹 다큐멘터리다. 1978년 초연된 <매음굴>은 2000년에 65살 이상 아마추어 연기자들에 의해 다시 무대에 올려졌는데 30주년을 맞은 2008년에는 14살 이상 청소년들이 공연하는 세 번째 판본으로 부활했다. 인간과 인
글: 김혜리 │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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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하사시에 대하여
어느 탤런트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자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잠적해버렸다는 촌스러운 소식. 대마초를 ‘하시시’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풀’을 의미하는 아랍어라고 한다. 이 ‘풀’의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담배만큼도 안 해롭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그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확실한 것은 마약엔 ‘치사량’이 있지만, 하시시
글: 진중권 │
201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