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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7 송년결산] 먹구름 사이에서 희망의 빛을 찾다
2007년 한국 영화계 전반에는 먹구름이 자욱했지만,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는 무지개 또한 존재했다. <씨네21>의 기자와 평론가 31명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영화인’은 무지개와도 같은 한국영화의 희망을 기록하기 위한 자리다. 또한 이 결과는 <씨네21>의 입장과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기도 하다. 응답자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글: 씨네21 취재팀 │
200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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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메리칸 갱스터>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몇개의 키워드
니키 반즈(Nicky Barnes)
<아메리칸 갱스터>에서 프랭크 루카스에게 마약을 희석시켜 판매했다는 이유로 호통을 듣는 남자, 쿠바 구딩 주니어가 연기한 니키 반즈는 1970년대 프랭크 루카스, 가이 피셔와 함께 뉴욕을 주름잡는 3대 헤로인 딜러 중 한명이었다. 유통량의 상당 부분을 프랭크 루카스에게서 사들였지만, 화려한 외모와 대중 앞에
글: 최하나 │
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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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아메리칸 갱스터>는 어떻게 창조됐나
“The Return of Superfly”란 기사에서 출발
시작은 한편의 기사였다. 2000년 8월, <뉴욕 매거진>은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뉴욕 할렘을 장악한 헤로인 딜러였던 프랭크 루카스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발표했다. 일흔살의, 휠체어 신세를 진 왕년의 마약왕은 기자와 함께 할렘의 골목을 누비며 생생하고도 섬뜩한 회고담을
글: 최하나 │
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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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메리칸 갱스터> 아메리칸 드림의 뒷골목을 겨누다
아메리칸 갱스터. 제목의 심상찮은 포스로부터 순도 100%의 갱스터영화를 기대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의 18번째 연출작인 <아메리칸 갱스터>는 관습적인 예측과는 사뭇 다른 성격의 체험을 선사하는 영화다. 1970년대 뉴욕 최대의 헤로인 딜러였던 프랭크 루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아메리칸 갱스터>는 월스트리트에서 할렘으로
글: 최하나 │
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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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X세대 스타에서 중견배우로, 에단 호크의 뜨거운 순간들
자타공인하는 에단 호크의 ‘내 인생의 영화’는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 <트레이닝 데이>는 그를 오스카 조연상 후보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배우 에단 호크의 정수는 여러 영화에 흩뿌려져 있다.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기대작으로는 시드니 루멧 감독의 근작 <악마가 알기도 전에 넌 죽었다>이다.
글: 김혜리 │
200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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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포 선라이즈> 이후 12년, 에단 호크가 동년배 기자와 필담을 나누다
에단 호크의 첫 번째 소설이자 두 번째 영화 연출작인 <이토록 뜨거운 순간>(The Hottest State)을 쉽게 소개하자면 ‘뉴욕판 <봄날은 간다>’다. 신인배우로 일거리가 생기기 시작한 청년 윌리엄(마크 웨버)이 가수의 꿈을 품고 맨해튼에 온 사라(카탈리나 산디노 모레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달콤하기 그지없던 밀월여행이 끝
글: 김혜리 │
200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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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에단 호크와의 대화] 단지, Carpe Diem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는, 흔전만전 쓰이는 말이 있다. 에단 호크와의 전화 인터뷰 기회가 있다는 전갈을 받고, 동년배 기자는 엉뚱하게도 그 말을 떠올렸다. 1970년생 에단 호크는 <익스플로러>(1983)로 프로 연기에 입문했다. 그 영화에서 공연했던 동갑내기 리버 피닉스는 스물세살에 멈추어 영원히 머물렀으나, 에단 호크는 우리가 지켜보는 앞에
글: 김혜리 │
2007-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