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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채색의 세계에서 색깔을 가진 소년이 태어나다 <창백한 얼굴들>
모든 것이 흑백인 행성에 색깔을 가진 소년 민재가 태어났다. 민재를 학대하던 부모는 자살해버리고, 세상 밖에 나선 민재는 괴물로 몰려 경찰에 쫓겨다닌다. 암살단 두목은 민재를 거둬 총 쏘는 법을 가르친다. 민재는 두목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의 명령대로 사람들을 죽이지만, 그 역시 민재를 도구로만 볼 뿐이었다. 민재는 자신을 강간하려는 암살단 두목의 동생을
글: 이예지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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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제19회 몬트리올국제판타지아 영화제 초청작 <화산고래>
2070년, 대지진과 화산 폭발로 붕괴된 부산 해운대. 홀로 마약을 팔며 거리생활을 하는 소녀가 있다. 고래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녀 하진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고래를 잡은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외팔이 여해적 상원은 그녀에게 화산고래를 잡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처음엔 삐딱하던 하진은 또래 항해사 이안, 폭약 담당 재형, 작살
글: 이예지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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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꿈 많았던 SF 키드들은 어떻게 자랐을까 <위시 아이 워즈 히어>
꿈 많았던 SF 키드들은 어떻게 자랐을까. 형 에이든(잭 브라프)은 오디션을 전전하는 무명배우다. 비듬샴푸 광고 이후에는 일자리마저 끊긴 상태. 아이들 학비는 늙은 아버지에게 생활비는 아내 사라(케이트 허드슨)에게 손 벌리는 자립 불능의 가장이 되었다. 그나마 에이든은 가정이라도 꾸렸지만, 동생 노아(조시 게드)는 가족과도 절연하고 햄버거 냄새가 진동하는
글: 김소희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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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귀신 들린 공포의 저택 <우먼 인 블랙: 죽음의 천사>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1년 런던, 교사 이브(피비 폭스)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데리고 폭격을 피해 늪지대 마을에 폐가로 남겨진 일 마쉬 저택으로 간다. 이브는 깐깐한 교장 진과 마을에서 만난 파일럿 해리(제레미 어바인)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현 상황을 타개해보려 하지만, 저택에서 누군가를 목격하면서 불안감이 커져간다. 부모를 잃고 말을 하지 않게
글: 문동명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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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엔지가 카레이서가 되어가는 과정 <슈퍼레이서 엔지>
두들산 마을에 사는 엔지는 엄마를 도와 피자 배달을 하면서 카레이서의 꿈을 놓지 않는다. 그의 우상은 은퇴한 전설의 레이서 레이. 엔지와 그의 친구라지, 야쿠, 토리는 매일 마을의 산길에서 레이싱 연습을 한다. 엔지는 은둔해서 지내던 레이를 만나 그에게 지도를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도시에서 온 레이서 마틴의 팀에 무시당한다. 그 모습을 본 레이는 돌연
글: 문동명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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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혼란한 시대상을 조명하는 시대극 <제7기사단>
레이든(클라이브 오언)은 제7기사단을 이끄는 대장이다. 그는 방탕했던 자신을 거둬준 영주 바톡(모건 프리먼) 아래에서 일하며 그를 아버지처럼 섬긴다. 어느 날 황제의 칙사가 도착해 새로 임명될 의전관 기자 모트(엑셀 헨니)를 알현하도록 명한다. 기자 모트는 귀족들 사이에서 노골적으로 뇌물을 탐하는 이로 악명 높다. 심지가 굳은 바톡은 뇌물에 대한 은근한
글: 김소희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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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맥주 기업 하이네켄의 회장 '미스터 하이네켄'을 납치하다 <미스터 하이네켄>
1982년의 암스테르담, 돈도 직업도 없이 방황하던 젊은이들이 역사에 남을 대담한 범죄를 저지른다. 바로 맥주 기업 하이네켄의 회장인 ‘미스터 하이네켄’ (앤서니 홉킨스)을 납치하기로 한 것이다. 윌렘(샘 워딩턴)과 코 반 하우트(짐 스터게스)를 중심으로 한 일당은 치밀한 작전을 세워 납치에 성공한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인 몸값을 받는 과정에서 계획은 삐
글: 김보연 │
201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