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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판독기]
[반이정의 예술판독기] 복제되는 자기애, 잠재 포르노의 위대한 탄생
페이스북 친구 5만 돌파를 기념해 과감히 제 누드를 스스로 공개한 대만 여배우 딩궈린은 예외적인 사건에 속한다. 흔히 세상을 발칵 뒤집는 유명인사 알몸 사진이 공중에 제시되는 경로는 ‘유출’을 통해서다. 잊힐 법하면 유출 사고가 터진다는 건 은폐된 자촬(자기촬영) 누드의 양이 드러난 것 이상임을 뜻할 테다. 해커 소행으로 추정된 스칼렛 요한슨과 리한나의
글: 반이정 │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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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유운성의 시네마나우] 이중구속을 벗어라
많은 이들이 오늘날의 일본영화가 예전의 그것만 못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곤 한다. 하지만 상투적이기 짝이 없는 이 불평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면 문제가 되는 것은 일본영화의 실질적 침체가 아니라 동시대 세계 영화계가 아시아영화에 할당한 기능과 일본영화에 할당한 기능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 역사적으로 볼 때, 일본영화는 아시아영화의 외부에 자리해 아시아
글: 유운성 │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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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창조적 개새끼
‘보헤미안’이라는 말이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보헤미안’이란 “속세의 관습이나 규율 따위를 무시하고 방랑하면서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시인이나 예술가”를 가리킨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보헤미아니즘’이라는 항목 아래 이렇게 적고 있다. “비관습적 라이프 스타일의 실천. 종종 비슷한 마인드를 가진 이들끼리 어울리며, 항구적인 결속 없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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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캐릭터의 단순성이 남기는 비감
다르덴 형제의 영화는 캐릭터의 영화이기도 하다. 작품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열한 현실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생생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끈다. 종종 이들의 남다른 성격은 영화의 형식마저 결정한다. 이는 <로제타>와 <로나의 침묵>의 상이한 스타일만 비교해보아도 확인할 수 있다. 로제타는 일상의
글: 김효선 │
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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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시네마의 본성에 말걸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두편의 <밀레니엄> 영화를 보았다. 스티그 라르손의 원작 소설은 읽지 않았다. 저명한 원작 소설에 기댄 영화들이 숙명처럼 겪게 되는 원작과의 비교는 한 영화의 가치를 논하는 데 그다지 득이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 소설은 소설이고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영화가 소설에 미치지 못한다거나 창조적으로 그것을 재해석했다는
글: 장병원 │
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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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나쁜 아버지들에 관한 영화다
-당시 80년대를 거쳐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던 시기에 이르기까지 취재나 자료 조사는 어떻게 했나.
=범죄와의 전쟁 당시 검사였던 분이 취재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70, 80년대 악명을 떨쳤던 범서방파의 김태촌, 양은이파의 조양은, OB파의 이동재 등 3대 깡패의 전성기에 대한 얘기도 재밌게 들었다. 그때는 우리나라가 히로뽕의 아시아 제1
글: 주성철 │
사진: 최성열 │
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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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남성의 증명 3부작’의 완성
하워드 혹스의 <스카페이스>(1932)는 다음과 같은 자막으로 시작한다. “이 영화는 미국을 지배하는 세력인 갱단에 대한 고발이자, 국민의 안전과 자유에 대한 위협이 날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무관심한 정부에 대한 고발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은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것으로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정부는 바로
글: 주성철 │
201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