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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IEW] 아, 속 시원하네!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 집에서 TV를 본다는 것은 일종의 죄악과도 같았다. 할아버지가 보시는 뉴스나 아버지가 보시는 다큐멘터리 같은 프로그램을 제외한, 즉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공부에 방해되는 유치하고 쓸모없는 것들’로 치부되었고 MBC <마지막 승부>를 보기 위해 엄마에게 대든 것이 내가 기억하는 첫 번째
글: 최지은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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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유운성의 시네마나우] 절대적 미(美)의 영화로구나
지난 9월10일 폐막한 베니스영화제는 무려 여섯편의 영국영화(장편 기준)를 공식 초청했고 그 가운데 세편을 경쟁부문에서 상영했다.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국영화를 살펴보면 하나같이 최근 국제적인 주목을 얻기 시작한 신성들의 작품임을 알 수 있는데, <레드 로드>(2006)와 <피쉬 탱크>(2009)로 이미 두 차례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안
글: 유운성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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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호의의 원칙
이 짓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 미움 받는 것도 이제는 지겹다. 곽노현 사건을 보면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바뀔 것 같지 않다. 표면에 거센 풍랑이 일어도 깊은 바다는 평온하듯이, 정권 교체의 요란함 속에서도 끄떡없는 어떤 습속의 강고함이 있다. ‘우리가 남이가.’ 진보나 보수나 어차피 이 봉건적 습속에서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나보다. 진보니 보수니, 여당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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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거짓말, 무섭고 슬프고 아름다운
<북촌방향>을 처음 본 날부터, 얼마간 이 영화의 어떤 순간들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그리고 영화를 두 번째 볼 기회가 오기 얼마 전, 신기하게도 며칠 간격으로 두번의 꿈을 꾸었다. 유독 생각을 하면 할수록, 구조를 그리면 그릴수록 멀어지는 이 영화를 조금이라도 붙잡아보기 위해, 지금 나는 내 꿈에 기대어 이 글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채로 시
글: 남다은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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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박재범] 연기 앞에서도 당당한 이 청년의 순수
“모르겠어요.” <Mr. 아이돌>에 대해 물으면 박재범의 거의 모든 대답은 “모르겠어요”로 시작했다. 처음엔 습관적인 말투인가 싶었다. 하지만 음악과 춤에 대해 물을 때면 이와 같은 표현을 쓰지 않았으니 습관은 아니다. 박재범은 첫 한국영화 출연작에서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나왔을지 전혀 짐작할 수 없다고 했다. 영화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캐릭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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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지현우] 밴드와 아이돌 사이에서 초심을 발견하다
“영화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거예요.”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 변신한 지현우가 말한다. 하지만 이미 깜짝 놀랐다. <Mr. 아이돌>의 예고편에는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하고 근육이 드러나는 옷을 입은 채 팔을 흔들며 춤추는 지현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의 백댄서 역할을 통해 그의 춤추는 모습에 익숙해졌다고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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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박예진] 콧소리 애교는 없다 즐거운 협업은 있다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한해 두편의 영화를 선보인 건 처음이다. <청담보살>(2009)로 시동을 건 뒤 상반기에 <헤드>(2011)를 내놓았고, <Mr. 아이돌>로 연달아 관객과 만난다. “너무 좋다. 몇년 동안 영화 한편도 못하고 지냈는데 그때보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나 욕심이 더 많아졌다. (드라마든 영화든) 같은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1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