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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전영객잔] 깨달음에 관한 슬픈 시가 있네
“첫사랑이 원래 잘 안되라고 첫사랑이지, 잘 되면 그게 첫사랑이냐, 마지막 사랑이지?”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아 연애에 관한 한 만물박사로 행세한 <건축학개론>의 재수생 납뜩이는 정작 연애가 아닌 사랑에 관해서는 무지했던 것 같다. 마지막 사랑이라고 해서 다 잘되는 것이 아니다. 첫사랑에 관한 영화 <건축학개론>에 뒤이어 개봉한 마지막
글: 정한석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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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진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그들에게
17시간 동안 진행된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는 한마디로 ‘공포’였다. 작은 휴대폰 액정 앞에 펼쳐지는 장면 하나하나는 누구의 말이 맞냐를 떠나 그 자체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줄담배를 피우며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생각해봤지만 이미 머리는 돌처럼 굳어 있었다. 간신히 진정용 주문을 되뇌며 잠을 청했다. ‘세상에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 따위는 없다, 그걸
글: 김진혁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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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SO WHAT] 가슴으로, 찰칵
지난주 티베트에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 역시 순탄치 않았는데 라싸에서 베이징까지 오는 칭짱 열차의 침대칸이 다 팔려 좌석칸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다. 마침 중국의 노동절 연휴 기간이 겹친 탓이었다. 티베트를 방문한 외국인들은 여행허가서에 명시해놓은 일정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공안과의 마찰이 불가피한 터라 침대칸이 생길 때까지 며칠이고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
글: 전계수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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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유선주의 TVIEW] 진짜 달인들이 온다네
밥상의 완성은 요리프로그램. 적어도 내겐 고기 반찬 같은 존재다. 눈앞에 놓인 음식과 끼니를 함께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식사예절이겠지만 혼자 혹은 단둘만의 간소한 밥상에 어제 먹은 반찬을 두고 뭐 그리 신통한 대화가 오가겠는가. 그렇다고 아무거나 보자고 TV를 틀면 각종 보험, 상조, 사금융 광고를 피해 채널을 헤집어야 한다. 그렇게 찾은 프로
글: 유선주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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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혼자 두지 말아요
매주 마감을 하는 데 끙끙대지 않고 글을 잘도 써내는 걸 보면, (원고지 일곱매 분량의 짧은 글이지만) 마감 이틀 전에 원고를 보내는 통에 편집자가 놀라는 걸 보면, 글 쓰는 재능은 타고난 것 같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 같다. 어머니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지만 글솜씨만큼은 기가 막히다. 화려한 비유나 미문은 없지만 가끔
글: 김중혁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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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기계를 닮은 인간 또는 인간을 닮은 기계
우연히 30여년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손에 집어들었다. 앙리 베르그송의 <웃음-희극성의 의미에 관한 시론>이다. 이 책은 대표적 희극에 등장하는 우스운 장면들을 분석하여 희극성의 본질을 추출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그는 “희극적인 것은 생명적인 것에 끼어든 기계적인 것”이라는 결론을 얻어낸다. 이 관점의 바탕에는 물론 베르그송
글: 진중권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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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강우, 김효진] 솔직하고 외로운 사람들
김강우_ 그냥 직구예요, 직구, 임상수 감독님 어법은. 감추지 않아요. 꼼수가 없어요. 캐릭터들도 생각을 있는 그대로 얘기해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하다보니 그게 통쾌하더라고요.
김효진_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통해서 말하는 게 되게 속시원하다는 기분을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돈의 맛>을 왜 선택했느냐는 물음에 김강우는 “임 감독님은
글: 이후경 │
사진: 손홍주 │
201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