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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가속이 향하는 곳, 얄 사다트 평론가가 본 <호프>
20여년 동안, 나를 포함한 어떤 부류의 프랑스 영화평론가들(물론 이런 부류는 프랑스 밖에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은 이 세기가 안겨준 혼란의 감각에 필적할 만큼 거대하고, 혼돈스럽고, 광기에 찬 블록버스터를 간절히 기다려왔다. 하지만 그런 영화는 2000년대 이후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테면 미국에서는 9·11이라는 대재앙을 향한 반응으로 이른바
글: 얄 사다트 │
정리: 배동미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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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호프> 어떻게 보셨어요?, 얄 사다트, 정희진, 박해천이 본 <호프>
영화 <호프>를 향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다. 호평을 보내는 쪽, 불호를 표하는 진영 둘 다 열정적이다. 미지근한 반응은 없다. 이에 영화잡지도 <호프>를 향한 비평의 장을 한 차례 더 펼친다. 개봉 초기 한국의 영화평론가, 영화기자의 비평을 실었다면 이번에는 한국 너머의 필자와 영화가 아닌 다른 분야에 몸담은 학자들의 글을
글: 배동미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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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하츄핑부터 ‘피곤핑’, ‘비겁핑’까지 - 아동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캐치! 티니핑>이 세운 흥행 공식
<캐치!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기준 매출 약 1412억원, 영업이익 약 22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도인 2024년의 영업손실(61억원)과 비교하면 회복 수준을 넘어 안정적 수익 구조에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적 향상의 근거로 많은 이들은 2024년 8월 개봉한 극장판 <사랑의 하
글: 이자연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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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흔들리는 파도만이 바다의 성장을 기억한다 -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김수훈 감독
2년 전 여름 극장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은 <사랑의 하츄핑>이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귀염둥이 친구들의 반란. <마당을 나온 암탉>(222만명) 이후 13년 만에 국내 애니메이션이 관객수 100만명을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독특하고도 명료한 세계관, 1020세대의 밈 문화를 달구는 셀링포인트, 하이퀄리티의 O.S.T, 보편적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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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눈을 떠봐, 우리 자유롭게 날아” -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말하는 유아동IP의 흥행 공식
훨씬 더 넓어지고 다양해졌다. 누적 관객수 124만명이라는, 유아동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한 <사랑의 하츄핑>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속편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하 <고래보석의 전설>)은 로미의 내적 성장의 토양을 넓히며 다층적인 레이어를 완성했다. 첫 번째 극장판이 운명 같은 솔메이
글: 이자연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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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STAFF] 인물의 내면까지 드러나는 미술의 리얼리티, <산양들> 김영탁 미술감독
성적 우수자도, 특기생도 아닌 인혜(박혜진), 서희(이승연), 정애(박효은), 수민(최수인)은 면접반의 특별 관리 대상이다. 수능을 200여일 앞둔 시점에서 이들은 학교가 사육장의 동물들을 처분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한다. 애정을 갖고 돌봐오던 오리 ‘희선’과 다른 동물들을 구출하기 위해 네 아이는 머리를 맞댄다. 최종적으로 채택된 작전은 비밀리에 ‘쉘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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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35일 비가 내리는 섬
아주 오래된 나무 한 그루가 있다. 7천년을 살았다는 삼나무. 사람의 셈으로는 가늠도 안되는 시간이다. 그런 나무가 야쿠시마에 있다고 했다. 일본 규슈 남쪽, 한달에 35일 비가 내린다는 섬. 달력에도 없는 그 닷새치의 비를 뚫고서라도 만나보고 싶은 나무였다. 가고시마에서 고속선을 타고 섬으로 들어갔다. 배가 파도를 가른 지 두어 시간 지났을까, 멀리서
글·사진: 박 로드리고 세희 │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