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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포용적 사회통합에 필요한 요건을 변화구 삼는 스크루볼코미디, <결혼 피로연>
2025년의 시애틀에도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두 연인이 있다. 레즈비언 커플 안젤라(켈리 마리 트란)와 리(릴리 글래드스턴)는 임신에 또 한번 실패한다. 둘에겐 시험관시술을 재시도할 경제적, 심리적 여유가 없다. 게이 커플 크리스(보웬 양)와 민(한기찬)은 관계의 지속을 고민한다. 한국인 유학생 민은 크리스에게 청혼하지만 크리스는 제도의 안정성 안
글: 정재현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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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SF영화 속 AI 기계의 존재론적 변화 - 기술적 타자에서 포스트휴먼의 주체로
SF영화는 과학과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공간적으로는 우주를 향해, 시간적으로는 미래를 향해 허구적 상상을 펼친다. 그리하여 때로는 현실과 거리가 멀어 보이고 때로는 현실을 거울로 비춰 상상적으로 변주한 듯한 세계의 모습들을 펼친다. 이러한 세계들의 형상은 다양하지만 당대의 배경에 비추어 매우 이질적인 요소들로 채워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서사의 주
글: 박영석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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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고요하게 밀어붙이기, <어쩌면 해피엔딩> 배우 강혜인
배우 강혜인이 2018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 캐스팅된 과정은 운명적이다. 오디션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지만 이대로 포기할 순 없었다. 절박함을 담아 제작사에 메일을 보냈고 마침 합격자 중 한 자리가 비어 기회가 생겼다. 그렇게 인간을 돕기 위해 제작된 헬퍼 봇-6 클레어 역을 따내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문스토리&g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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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이토록 사실적인 열정, <어쩌면 해피엔딩> 배우 신주협
최근 뮤지컬 <니진스키> <데카브리>,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졸업> <노무사 노무진>, 영화 <검은 수녀들>까지 2017년 뮤지컬 <난쟁이들>로 데뷔한 이래 배우 신주협은 다매체에서 열의 있는 행보를 펼쳐왔다.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경계 없이 활동하고 싶었다”는 그는 그 꿈을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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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서로가 더 알고 싶은 우리의 결말은, <어쩌면 해피엔딩> 배우 신주협, 강혜인
2028년 한국, 제주 이주 정책이 시작돼 한적한 서울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남자는 사람이 아니다. 그의 정체는 ‘헬퍼 봇-5’ 올리버(신주협). 사람을 돕기 위해 제작됐지만 주인 제임스(유준상)가 떠나 홀로 살고 있다. 외롭기보단 평화로운 올리버의 생활은 이웃 로봇 ‘헬퍼 봇-6’ 클레어(강혜인)가 충전기를 빌리러 오면서 소란하고 예측 불가능해진다. 급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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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6호 [별점] 경쟁작 별점
3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부산 어워드 (Busan Award)를 신설, 경쟁 영화제로 전환한다. 경쟁부문에 오른 14편의 아시아 작품에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총 5개 부문의 시상을 진행한다.
글: 송경원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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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6호 [씨네초이스] 철들 무렵 Coming of Age
정승오/한국/2025년/105분/비전-한국
9.22 L10 20:00 / 9.23 L3 15:30 / 9.24 C3 19:00
무명 배우 정미는 홀로 사는 아버지 철택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심각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제 그녀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나 막막함을 느낄 여유도 없이 아버지를 간병해야 한다. 이혼 후 자유로운 삶을 꾸려가고 있는 현숙에게도
글: 김철홍 │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