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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서로가 더 알고 싶은 우리의 결말은, <어쩌면 해피엔딩> 배우 신주협, 강혜인
이유채 사진 오계옥 2025-09-23

강혜인, 신주협(왼쪽부터).

2028년 한국, 제주 이주 정책이 시작돼 한적한 서울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남자는 사람이 아니다. 그의 정체는 ‘헬퍼 봇-5’ 올리버(신주협). 사람을 돕기 위해 제작됐지만 주인 제임스(유준상)가 떠나 홀로 살고 있다. 외롭기보단 평화로운 올리버의 생활은 이웃 로봇 ‘헬퍼 봇-6’ 클레어(강혜인)가 충전기를 빌리러 오면서 소란하고 예측 불가능해진다. 급기야 제임스를 찾으러 가는 제주행이 결정되고 베스트 드라이버인 클레어가 이 여정에 동참하면서 두 로봇은 뜻밖에도 사랑을 배워간다.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은 동명의 저명한 대학로 뮤지컬을 스크린에 펼친 작품이다. 2018년 재연 무대를 함께한 배우 신주협과 강혜인이 다시 한번 올리버와 클레어로 분했다. 이미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인 두 배우는 <씨네21> 스튜디오에 일찍 도착해 놀랄 만큼 어색함 없이 대기시간을 보냈다. 촬영을 시작하자 서로가 더 근사한 포즈를 취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편안히 호흡을 맞췄다. 이어진 개별 인터뷰에서도 더 정확한 답변을 줄 수 있도록 도운 덕에 현장은 꽤 근사한 결말을 맞을 수 있었다. 무대에서 영화로까지 이어진 <어쩌면 해피엔딩>에 관한 두 배우의 진지한 고찰을 전한다.

*이어지는 글에서 배우 신주협, 강혜인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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