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홈스, 최대의 적을 만나다
“‘<트랜스포머> 세대’를 위한 셜록 홈스.” <버라이어티>가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이하 <그림자 게임>)에 내놓은 촌평이다. 영국 감독 가이 리치의 인장이나 다름없는 슬로모션-패스트포워드의 액션신과 로봇의 자동차 변신장면에 환호하는 관객의 세대를 짐작해보니 틀린 말은 아니다. 두뇌회전조차 액션장면으로 표
글: 안현진 │
2011-12-29
-
[전영객잔]
[전영객잔] 슬픔이 깃든 어른-아이의 놀이
김수현 감독의 <창피해>를 보았다. 내심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자꾸 생각이 감독의 전작인 <귀여워>로 돌아가고 있었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 그 우려는 영화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나에 대한 우려다. <귀여워>를 다시 생각해봐야 하나. 아니, <귀여워>에 대한 과거 나의 견해를 철회해야 하나. 7년 전 겨울,
글: 남다은 │
2011-12-29
-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커뮤니케이션의 편향
문명의 역사에 접근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해롤드 이니스의 것이 아닐까? 특이하게도 그는 ‘매체’라는 매개변수를 이용하여 지구 위에 존재했던 문명의 흥망성쇠를 설명하려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모든 매체에는 어떤 편향(bias)이 내재하며, 그 편향을 극복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문명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정말로 매체가 문명의 운명을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1-12-30
-
[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카메라의 치유기능
모든 것은 갓 태어난 아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그의 카메라는 가족의 테두리를 벗어나 마을을 찍기 시작했고, 그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기나긴 분쟁의 현장을 담는 역사적 기록이 되었다. 올해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에마드 부르낫, 기 다비디의 <5개의 부서진 카메라>가
글: 김지석 │
2011-12-30
-
[인터뷰]
[정두홍] 한국식 무술의 합, 통하더라
그동안 궁금했다. 한국영화계에서 제일 바쁜 사람 중 하나였던 정두홍 무술감독의 얘기를 한동안 들을 수 없었기 때문. 올여름과 가을, 그는 <지.아이.조2: 리탤리에이션>(이하 <지.아이.조2>)에 ‘스톰 쉐도우’ 이병헌의 ‘스턴트 더블’로 참여해 뉴올리언스에서 4개월여 촬영하고 돌아왔다. 내년 여름 개봉예정인 2편에서도 이병헌은 강렬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1-12-23
-
[인터뷰]
[장진] 무대와 생방송, ‘라이브’에 목숨 걸었다
섭섭했다. “<씨네21>과 인터뷰할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농담이, “무대가 나의 시작이고 끝이다”라는 확고한 말이. 그러나 <로맨틱 헤븐> 이후 영화 현장을 떠나 연극 무대와 라이브쇼 세트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장진 감독의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활력 넘친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2월9일 개막한 기획 연극 시리즈 <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1-12-23
-
[커버스타]
[오다기리 조] 그에게 블록버스터란
미스터리다. 강제규 감독이 오다기리 조를 선택한 이유 말이다. 우리가 아는 오다기리 조는 대규모 상업영화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독립영화 계열의 작가들에게 아름다운 육체와 곡예 같은 연기를 제공하는 남자다. 강제규는 “장동건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완벽한 해답은 아니다. 그보다 더한 미스터리가 있다. 오다기리
글: 김도훈 │
사진: 오계옥 │
201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