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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인디라마]
[김영진의 인디라마] 화면에서도 인과의 틀을 부쉈더라면
조영찬은 시청각장애인이고 김순호는 척추장애인이다. 나이는 김순호가 훨씬 연상이다. 두 사람은 부부다. 이들은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의 주인공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두 사람은 시골에서 연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김순호가 다 준비해주고 조영찬은 기다린다. 이들의 일상은 대개 이런 식이다. 김순호가 조영찬의 수발을 들어준다. 흔하게 표현하자면
글: 김영진 │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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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슬픔은 달콤하였으나
길을 가다 깡패를 만났다. 친절하게도 깡패는 선택의 기회를 준다. 돈 줄래, 죽을래?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에서가 아니라 ‘나쁜 것’과 ‘더 나쁜 것’ 사이에서 주어진 선택의 기회. 경험적으로 볼 때, 내가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의 기회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당연하게 나는 더 나쁜 것을 피해 나쁜 것을 택해왔고 그래도 최악의 경우를 피했다는 사
글: 안시환 │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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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00% 실화! 무조건 대박납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찰리 채플린의 말이다. 그렇다면 한국 정치를 가까이서 보면, 혹은 멀리서 보면 어떤 드라마일까? 멀리서 보면 사기극, 가까이서 보면 희극 정도가 아닐까 싶다. MB식으로 표현하자면, ‘내가 정치부 기자 해봐서 아는데’ 가까이서 본 한국 정치는 각본 없는 코미디였다.
대통령을 꿈꿔본 적이 있다
글: 고재열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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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누가 테러리스트를 만드는가
“테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뭐야?”라고 옆사람에게 물었다. 그는 무미건조하게 키보드를 누르며 말한다. “도마 안중근.” 테러와 관련해 검색하다 보니 숙제하던 학생이 올려놓은 듯한 질문이 보인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테러와 어떻게 구별되는지 그 근거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댓글 전쟁이 펼쳐진다. 채택된 댓글의 요지는 ‘테러는 의거의 반대
글: 김지미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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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뉴스를 믿지 마세요
2009년 개봉한 영화 <반두비>에서 백진희가 연기하는 여고생 ‘민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급료를 떼어먹은 사장의 집으로 쳐들어가, 거실 탁자에 놓인 <조선일보>를 흔들며 외친다. “만수야, 언제 인간 될래? 이 따위 신문이나 읽으니까 네가 쓰레기처럼 살지!”라고. 영화를 보며 피식 웃음이 났다. 생각해보면 신동일 감독은 항상 그런 식
글: 이지현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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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언젠가 그날은 올 거야
오늘도 난 마트 진열대에서 대여섯건의 ‘가격혁명’을 목격한다. 우리는 혁명이라는 단어가 하나의 수사로 기능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정치적인 사건으로서의 혁명은 마치 오래된 유품처럼 좀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체 게바라 티셔츠도 더이상 핫 아이템이 되지 못하는 지금, 혁명이라는 단어는 이미 휘발되어버린, 아득한 열정을 떠올리게 만든다. 흑인
글: 김효선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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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대한민국의 고달픈 임상수들
<인사동 스캔들>은 ‘벽안도’라는 미술품의 진의를 둘러싸고 일어난다. <과속스캔들>은 결혼을 앞둔 연인에게 “당신들 과속했구먼” 하고 농담할 때의 그 과속에서 가져왔을 것이다. <성균관 스캔들>은 성균관의 수많은 유생 중 하나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는 극적 암시다. 셋 다 제목에는 스캔들이 달려 있지만 말뜻 그대로 꼭 추문
글: 정한석 │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