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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거장의 영화 속에서 빛나는 소시민들의 일상
오즈 야스지로의 회고전이 9월2일부터 21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에 상영될 총 17편의 영화는 1930년대부터 1960년대 작품까지 고루 선정되었다. 무성영화 <태어나기는 했지만>(1932)을 비롯해 <동경이야기>(1953)를 포함한 40, 50년대 흑백영화, <피안화>(1958) 이후의 컬러영화까지 그가 작
글: 이현경 │
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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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조선, 고려, 꼬레아, 코리아 함께 만나다
제4회 재외동포영화제가 8월28일부터 31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중국, 독일,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등 재외동포들의 삶과 한국에서 이주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모아놓은 ‘700만의 발자국’, 이주민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이웃사촌’, 새터민 청소년들을 통해 바라본 분단과 통일에 대한
글: 이주현 │
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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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로 지새는 제주도의 푸른 밤
8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과 제주코리아극장에서 열리는 제주영화제는 올해로 7회를 맞이한다. 시기와 장소를 감안하면, 제주라는 이름의 영향력에 기댄 단순한 휴양영화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제주영화제는 관광지의 특성을 영화제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한편, 우수한 독립영화를 조명하는 데 집중하고
글: 이주현 │
20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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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만주활극의 쾌감을 느껴라
액션영화 <최후의 유혹>으로 데뷔한 정창화 감독은 1960년, 정릉에 2만평 규모의 오픈세트를 지어 중국의 어느 소도시를 만들고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61년 초에 개봉한 이 작품의 제목은 <지평선>. 이른바 ‘대륙물’, ‘만주활극’으로 불리게 될 새로운 장르의 효시였다. 그로부터 반세기 가까이 흐른 지금 우리는 만주를 배경으로 한 두
글: 김한상 │
20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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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세상의 전복을 꿈꾸다
1930년 파리의 한 극장. 루이스 브뉘엘이 연출한 <황금시대>의 첫 공개 시사는 일대 파란을 몰고 왔다. 파시즘과 지배계급의 위선에 대한 적나라한 표현, 모호하고 초현실적인 영화의 구조. 종교와 성적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외설스런 장면을 연출한 이 영화의 남녀주인공은 곧 모순덩어리인 파리 지식인 사회에 가하는 쓴소리였다. 당혹스러움에 몸을 떨
글: 이화정 │
20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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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새로운 정치성을 사유하라
8월15일부터 24일까지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의 주최로 제8회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이 열린다. 관습과 경계를 가로질러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는 다양한 실험적 영상들, 미디어, 공연 등이 미디어 극장 아이공, 쌈지 스페이스를 비롯하여 전시장, 문화카페 등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미디어 크로스오버 축제를 표방하며 작품 상영뿐만 아니라,
글: 남다은 │
200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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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같은 그림자를 가진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보라
이주노동자는 곧잘 ‘그림자 인간’에 비유된다. 그들은 주로 음지에서 일하며, 그림자처럼 개개의 얼굴을 가지지 못한다. 피부색과 국적 때문에 개성이 사라진 그림자 인간이 되고 만다. ‘그림자 인간’, ‘나비의 노래’, ‘이주의 시선’ 등 8개 섹션, 11개국 30여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제3회 이주노동자영화제’가 8월8일부터 9월15일까지 서울, 포천,
글: 이주현 │
200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