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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design+] 철가방과 포니 블루스2
1980년의 일이었다. 사건은 아주 사소한 실수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여느 때와 같이 신촌의 학교에서 방배동의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하지만 전날 이태원의 나이트클럽에서 밤을 지새운 탓인지, 의자에 앉자마자 졸기 시작했다. 기사 아저씨가 내 어깨를 흔들어 깨웠을 때는 이미 방배동을 지나쳐 종점에 당도한 뒤였다. 그곳은 내가 한번도 가본 적이 없
글: 박해천 │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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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SO WHAT] 주성치 vs. 유세윤
지난호 <씨네21>을 휙휙 넘기다가 ‘주성치 능멸’이라는 표현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아니, 누가 감히 우리 성치 교주님을 능멸해?” 하려다가 말고 그걸 쓴 이가 ‘한국의 주성치’를 꿈꾸는 유세윤 감독이라는 걸 알고는 “능멸은 무슨, 숭배겠지” 하며 괜히 배시시 웃는다. 그러곤 거의 공부하는 자세가 되어 유세윤 인터뷰 기사를 꼼꼼하게 읽는다.
글: 김경 │
일러스트레이션: 황정하 │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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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아이맥스가 시네마를 구해낼 수 있을까
X에게
친구, 네가 그토록 열광하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나도 드디어 보았어. 주말 아침 9시에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 간편한 옷을 입고 집 근처 멀티플렉스 상영관으로 달려가 몇장 남지 않은 티켓 중 하나를 겨우 구해 보았어. 물론 나도 영화를 보기 전날에는 무슨 행사라도 되는 것처럼 흥에 겨워 전작 <다크 나이트>를 보며
글: 정한석 │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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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콜린 파렐] 이 남자 진지하다
이번에는 콜린 파렐이다. 1990년 당시 할리우드 최고 제작비 기록을 경신하며 만들어진 R등급 블록버스터 <토탈 리콜>이 2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콜린 파렐이 연기하는 더글라스 퀘이드는 원하는 기억을 심어주는 회사 ‘리콜’사를 찾았다가 스파이로 몰리고, 지금까지의 인생이 가짜로 두뇌에 심어진 기억일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23년 만
글: 주성철 │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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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이효리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보양식 드세요?
여름이면 어김없이 그날이 다가온다. 복날이다. 동물보호단체에선 ‘복날의 눈물’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복날에 개를 먹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거리 한쪽에는 잔인한 개 도살 과정을 담은 사진을 붙여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애써 불편한 진실을 봐달라고 노력한다. 참 복날은 많기도 하다. 한번도 모자라서 초복, 중복, 말복까지 모두 세번의 복날이 있다. 개를
글: 이효리 │
일러스트레이션: 이선용 │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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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김일권] 인디스페이스는 입소문의 진원지가 됐고 그렇게 연이어 매진이 되더라
“차라리 제작을 한 연분홍치마를 만나보는 건 어떤가?” 인터뷰 요청을 하자 <두 개의 문>을 배급한 시네마 달 김일권 대표는 인터뷰를 사양했다. 이유를 물어보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 작품에 용산 철거민들의 반응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는 비판이 있는데, 연분홍치마는 참사 이후 아주 오랫동안 현장에서 영상활동가로서 기록을 했다. 누구보다도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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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get]
[gadget] 마스터 치프, 출격 준비
여름 블록버스터가 개봉 1년 전부터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슬금슬금 흘리는 것과 비슷한 전략일까? Xbox 360 헤일로4 한정판 콘솔 패키지에 관련된 소식이 벌써부터 들려오기 시작한다.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프랜차이즈 게임인 <헤일로4>의 출시에 발맞춰 팬들의 지갑을 저격할 제품이다(게임 출시 일정에 따라 국내 공개 시기는 11월6일로
글: 정준화 │
201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