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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SO WHAT] 그냥 애들이야, 정말로
2년 전 이맘때 만난 어떤 남자 이야기. 그는 내 자동차 안에 있던 CD들을 뒤적거리다가 무슨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양 잔뜩 흥분해서 마구 떠들었다. “뭐야? 이건 패티 스미스잖아.” (‘잘난 척하지 않는 예술가로서 존경하는 여성 록 뮤지션은 오직 그녀뿐’이라는 내 대답에) “와, 처음 봐. 남자든 여자든 패티 스미스를 아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좋아한다
글: 김경 │
일러스트레이션: 황정하 │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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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흥미롭지만 퇴행적인 게임
영화감독 김기덕은 한국영화 평단에서 무시당해왔으나 그의 영화 <피에타>로 결국 승리했다. 김기덕의 <피에타>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직후 대다수 한국 매체가 그와 같은 논지의 기사를 실었다. 이것이 비록 비평의 영역이 아니며 이미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일이라 해도 짚고 넘어가야 할 하나의 전제는 될 것이다. 몇 가지 간단한
글: 정한석 │
20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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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박시후] 아직 잘 모르는 사내
영화배우 박시후라니. 낯설었다. 지난해 겨울 <내가 살인범이다> 영풍문고 시퀀스 촬영현장에서 박시후를 만났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잠깐. 오해하지 말자. 그가 스크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한 생각은 절대 아니니까. 박시후 하면 드라마 <역전의 여왕>(2011)이나 <공주의 남자>(2011) 등 텔레비전 화면 속 그가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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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정재영] 여전히 기막힌 사내
정재영이 걸어왔다. 뒤축을 접어 신은 “슬리퍼 같은 운동화”는 곧 끈 떨어진 운동화가 될 판이었다. 신발 속엔 아디다스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진 흰 양말, 거기에 또 밤새 범인이라도 쫓다 온 것처럼 붉게 충혈된 눈. “아, 해장해야 하는데.” 배우 정재영의 소박함과 털털함이 영화 속 캐릭터와 접선하는 순간이었다. 잠시 <내가 살인범이다>의 최형구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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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정재영, 박시후] 두 사내
<내가 살인범이다>를 끌고 가는 건 두 남자다. 그들은 쫓고, 쫓기는 관계다. 공소시효가 지나자 자신의 살인 행각을 기록한 책 <내가 살인범이다>를 들고 나타난 연쇄살인범 이두석(박시후)과 15년 전 그를 놓친 바 있는 형사 최형구(정재영)가 그 주인공이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남자가 오랜만에 표지 촬영을 위해 만났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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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이송희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혐오의 기원
여성혐오증에 대해 끼적이려는 순간, 곰삭은 탄식처럼 한숨부터 흘러나온다. 혹자들은 여성혐오가 이 시대에 불려나온 특이한 푸닥거리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실상 ‘옛날 옛적 그 고대 세계’부터 참 질기게 명줄을 이어온 유물이잖은가. 여아 살해와 여성 할례의 고대사회를 지나, 화끈한 중세의 마녀사냥을 경유하고 이 모던한 시대에도 여전히 횡행하는 이 지긋지긋한 여
글: 이송희일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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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원동연] 이 시대 리더의 조건이라는 화두가 승부수였다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도둑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두 번째’라고 표현하니 뭔가 흔한 일인 듯싶지만 그것은 무척 의외의 결과다. <도둑들>에 이은 <광해>의 성공요인은 뭘까. <광해>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에는 <마지막 늑대&g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