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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간달프, 골룸, 빌보를 만나다
지난 9월10일, 영국을 대표하는 해로즈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만다린호텔에서 영화 <호빗>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이들은 간달프를 연기한 이안 매켈런과 골룸 역의 앤디 서키스, 그리고 빌보의 마틴 프리먼이었다. 영화를 미처 볼 수 없었던 기자들의 영화에 대한 강한 호기심 덕분에, 간담회 자리는 배우들이 등장하기 전부터 서로의 의견과
글: 손주연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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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정말로 중간계에 있다고 느끼게 될걸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보다 더 하고 싶었던 이야기. 감독직 수락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호빗>의 공식적 입장 표명은 이렇다. 그건 모르겠다만, 확실히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보다 더 욕심을 부린 건 분명해 보인다. 애초 2부작 제작이 3부작으로 늘었고, 초당 24프레임이 48프레임이 됐다. <호빗>
글: 이화정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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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거대한 판타지의 서막이 열린다
반지원정대 출범 10주년을 계획한 게 분명하다. 2001년 <반지의 제왕>이 시작된 지 10년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피터 잭슨이 60년 전으로 시계태엽을 감는다. <호빗: 뜻밖의 여정>(이하 <호빗>)의 시작이다. 자신이 이룩한 영화 100년사의 ‘신화’를 고이 모셔두는 대신 깨뜨릴 각오로 임한 ‘뜻밖의 여정’이다. &l
글: 이화정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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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죄는 용서받아도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다
커트 보네거트는 사회적 층위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징후를 내밀하게 그려내는 데 평생을 바친 미국 작가다. 독일계 미국인으로 태어나, 미군으로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독일군 포로의 입장에서 미군의 범죄적 만행을 경험한 보네거트는 가해자가 형성하는 세계관의 혼란스럽고 분열적인 성격을 누구보다 빨리 감지했다. 그의 소설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글: 손아람 │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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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참여로 이어지는 분노
‘힘들다’는 중론에 피하고 싶었다. <경계도시2>를 끌어안고 보낸 세월의 여파가 여전히 남은 터라, 참혹한 현실은 물론이고 현실보다 잔인한 텍스트 역시 외면하고 싶었다. 지독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인간이 별 소리를 다 한다는 타박이 들리는 듯하지만, 모자란 인간이니 사실이 그렇다.
<남영동1985>와의 대면은 가을비 내리는 강남에서였
글: 홍형숙 │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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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도 까까머리 시절 그 노래를 불렀을까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 있네.”
왜 하필 <클레멘타인>이었을까. 영화 속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김근태 코에 수건을 덮고 물을 부으면서 이 곡을 휘파람으로 불었다.
내 고등학교 시절, 일제시대 때 지은 커다란 강당 2층에 음악실이 있었다. 강당 옆 아카시아 꽃들이 하얗게 늘어지고, 향기가 교실 창
글: 김형태 │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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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박근혜 후보가 이 영화를 봤으면 한다”
지난 1월, <부러진 화살>이 개봉할 당시 <씨네21>은 <의뢰인>을 연출한 손영성 감독에게 정지영 감독의 인터뷰를 부탁했다. 그때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정지영 감독은 “오늘 이 약속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곳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늘이 김근태 의원의 영결식이더라고. 아침 8시에 영결미사로 시작해서 10시에 청계5가에서 노
글: 강병진 │
사진: 오계옥 │
201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