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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겨울 한잔 어때?
감기가 오래간다. 벌써 4주째다(곳곳에서 ‘나도요, 나도요’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이번 감기는 집세 밀린 주제에 매일 시끄럽게 파티를 벌이는 눈치 없는 세입자처럼 뻔뻔한 구석이 있는 것 같다. 나갈 듯 나갈 듯 나가지 않는다. 나을 듯 나을 듯 낫지 않는다. 푹 자고 일어나서 다 나았나 싶으면 슬금슬금 다시 기어들어온다.
4주 동안 감기와 함께 지
글: 김중혁 │
일러스트레이션: 아방 │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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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SO WHAT] 농땡이칩시다
모처럼 후배에게서 문자가 왔다. ‘일에 빠져 완전 허우적거리며 책도 못 보고 숨도 못 쉬고 살고 있다’고. ‘팀장이 간부 워크숍에 가서 겨우 문자할 정신이 났다’며. 요지는 이런 거였다. 선배는 회사를 그렇게 오래 다니며 어떻게 견뎠냐, 나는 죽겠다, 우얄꼬? 그때는 밥줄이 불안한 프리랜서 라이터로서의 마감이 한창이어서 대충 이렇게 달랬던 기억이 난다. “
글: 김경 │
일러스트레이션: 황정하 │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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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물의 나라에서
▲세 배우가 목을 길게 빼고 뚱한 표정으로 나란히 서 있는 <스토커>의 포스터는 상업영화 광고 이미지치고 대담하다. 그랜트 우드의 그림 <아메리칸 고딕>(1930, 위) 속 부녀처럼 그들은 “우리집에 웬만하면 오지 마세요”라는 신호를 쏘아보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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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액션영화에 흔히 발급되는 처방으로 “먼저 관객이 연연할
글: 김혜리 │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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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액션에 정서를 장착했다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면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감독이나 관객이나 모두 예상했던 지점에서 충돌하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 주변의 보통 관객은, 이를테면 한달에 영화 한두편 정도 관람하는 내 동생들 가족은 <베를린>이 무척 재미있는 영화라고 했다. 그러나 보다 전문적인 관객은, 포털에 영화평을
글: 김영진 │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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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정은채] 나를 연기하고 얻은 용기
정은채는 영화 속 해원과 비슷한 옷차림을 한 채로 스튜디오에 들어왔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코트를 걸치고, 청바지를 입은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해원이었다. 들어오자마자 소파에 앉아 난로를 쬐며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낯선 공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듯 곧장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촬영은 정은채의 <씨네21> 첫 표지 촬영이다. 데뷔작 <초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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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진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공감쟁이 vs 권위쟁이
트위터에서 재밌는 멘션을 하나 봤다. 최근 흥행한 영화 중 대표적인 게 <레미제라블> <7번방의 선물> <남쪽으로 튀어>인데, 이 영화들이 흥행한 이유가 대선에서 패배를 맛본 48%가 영화관만 찾아서 돌아다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다. 믿거나 말거나 한 내용이지만 문득, 다음과 같은 해석을 해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김진혁 │
일러스트레이션: 이선용 │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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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박훈정] 갱스터 누아르의 적통 잇고 싶다
박훈정 감독은 <신세계> 개봉을 앞두고 잠을 설쳤다. 개봉이 코앞인 어느 감독이 그렇지 않겠느냐마는, <신세계>에 대한 박훈정 감독의 마음은 각별하다. 그의 첫 연출작 <혈투>가 저예산영화의 한계를 실감하게 한 작품이라면, 충무로 A급 배우와 스탭들의 수혈을 받은 <신세계>야말로 상업영화계에 출사표를 던진 감독 박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