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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규혁 스토리, <국가대표2>로 어때?
정말 대단하다. 급속한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어지간해서는 한강도 잘 얼지 않고, 동해 바다에는 우리나라산 명태가 씨가 말라 오징어들만 가득 차고 있다는데, 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쇼트트랙의 이정수,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과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내면서 현재로선 종합 2위라는(잠깐이나마 1위도) 믿기 힘
글: 주성철 │
20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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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런던에서 만난 <울프맨>의 베니치오 델 토로와 에밀리 블런트
“탈봇 부자 관계는 햄릿에서 빌려왔다”
제작자 겸 늑대인간 연기한 베니치오 델 토로
-집에 늑대인간 피겨를 전시해놓을 만큼 <울프맨>의 오랜 팬이라고 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유니버설이 1940~50년대에 만든 호러영화들을 좋아했다. <드라큘라>를 TV로 보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던 것을 아직 잊지 못한다. 호러영화를 보면서 단
글: 손주연 │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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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경계하라! 다시 보름달이 뜬다
런던 최고 중심가인 옥스퍼드 거리에서 리버풀 백화점이 있는 골목을 가로질러 걷다보면 여러 영화사들의 런던 사무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월28일, 이곳에 위치한 영화 시사 전용관 ‘소호 스크리닝 룸’(Soho Screening Rooms)에서는 조 존스턴 감독의 <울프맨>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몇몇 기자들은 하늘에
글: 손주연 │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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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공자 가라사대, 역시 힘들더군
-공자를 연기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
=처음엔 공자라는 인물을 맡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 중국을 대표하는 인물인데 그를 왜곡해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공자의 삶을 다룬 책을 읽은 게 도움이 됐지만, 시나리오를 받은 뒤 제작진과 공자에 대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게 오히려 더 도움이 많이 됐다. 그리고 나 스스로도 공자가 돼보
글: 주성철 │
20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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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너희가 윤발이형을 아느냐?
지금 중국에는 공자 바람이 불고 있다. 그의 전기영화나 다름없는 <공자: 춘추전국시대>는 중국 정부의 밀어주기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상영관을 확보하면서 <아바타>와의 경쟁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중요한 것은 누가 공자를 연기하느냐다. 공자의 가르침을 스크린에서 재현할 때 납득할 수 있는 인품을 지녀야 함은 물론, 공자의 키
글: 주성철 │
20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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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훈] 해피엔딩이라고? 난 마음이 아팠다
-<의형제> 이전에 남북문제에 관한 다른 아이템을 구상 중이었다고 들었다.
=예전에 보았던 어떤 다큐멘터리를 통해 새터민 문제에 관심이 생겼다. 북한에서 탈출한 남자가 15년 동안 러시아를 떠돈다. 그러다가 남한으로 올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미국을 택하더라. 남한에서 이방인 취급받는 것보다 아예 모르는 나라에서 이방인 취급받는 게 낫다고 아
글: 김용언 │
사진: 오계옥 │
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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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런 다이내믹한 장르영화를 보았나
2010년 한국영화계의 출발이 기분 좋다. <의형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현실에서 영리한 엔터테인먼트적 포지션을 취했고, 대중영화로서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장훈 감독과 이모개 촬영감독, 전문식 무술감독로부터 몇 가지 키워드와 궁금한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장님은 사람들이 돈으로만 보이세요?… 인간적으로 대해 줬으면 좋
글: 김용언 │
20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