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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윈드 리버> 설원에서 발견된 한 소녀의 시체, 진실은 모두 윈드 리버에 묻혔다!
보름달이 뜬 어느 날 밤, 한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맨발로 설원을 뛰어간다. 안간힘을 쓰며 뛰어가던 그녀가 결국 피를 토하며 쓰러져 죽어 있는 모습을 사냥꾼 코리(제레미 레너)가 발견한다. 피해자는 그의 친구의 딸이다. 그리고 코리는 3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자신의 딸과 비슷한 일을 겪었을지 모른다고 추측한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FBI 요원 제인(
글: 임수연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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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목요일이었던 남자> 현재와 과거,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이상한 사건에 연루된다
젊은 신부인 스미스(프란시스 아노드)는 최근 신과 타인에 대한 믿음에 심각한 회의를 품고 있다. 그렇게 매일 기계적으로 성당을 지키던 스미스는 어느 날 의문의 여자 에스더(안나 울라루)를 만난다. 자신의 욕망을 거침없는 언어로 설명하는 에스더에게 스미스는 저항할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고, 결국 그녀의 유혹에 넘어간다. 그런데 이때부터 스미스는 현재와 과거
글: 김보연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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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좋아해, 너를>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지닌 다양한 색깔을 담담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
어느 작은 동네에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일곱명의 젊은이들이 살고 있다. 수제 구둣가게에서 일하는 레온(렌)은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다른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한편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코카제(아오야기 후미코)는 자신에게 한눈에 반했다는 상수(민현)의 러브레터를 받는다. 또한 상수의 친구인 지우(JR)는 소나(간 하나에)
글: 김보연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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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저수지 게임> 주진우 기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지난 2013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부동산 사기사건이 발생한다. 한국 대기업과 농협이 직접 투자한 이 사업은 공사비만 1500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다. 토론토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요크에 주상복합 빌딩을 짓겠다고 발표했다가 추가 자본금을 유치하지 못해 부지가 경매로 넘어가면서 건설이 무산됐고, 그 과정에서 많은 피해자들이 생겼다. 주진우 기자는 농협이 대
글: 김성훈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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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것>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그것’이 나타났다
1988년 10월의 비 내리는 가을날, 노란 우비를 입은 소년 조지(제레미 레이 테일러)는 종이배를 띄우러 나간 뒤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그의 형 빌(제이든 리버허)은 조지의 행방을 끊임없이 수소문하던 도중 마을에서 일어난 실종사건이 어릿광대의 모습을 한 페니와이즈(빌 스카스가드)란 존재와 관련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학교에서 ‘루저클럽’이라 불리던
글: 장영엽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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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여배우는 오늘도> 배우 문소리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
소리(문소리)는 한때 트로피를 독차지하다시피해 연기파 배우로 불렸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가 들어오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는 ‘중견 여배우’다. 그럼에도 어딜 가나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등산복 대신 패딩 점퍼를 입고 산에 오른다. 하산할 때 아는 제작자(원동연) 때문에 싫은 내색 없이 모르는 남자들과 술자리에 합석해야 하고
글: 김성훈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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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인스 라이프> 9개의 생명을 가진 9살 소년
루이 드랙스(에런 폴)는 사고를 부르는 소년이다. 태어날 때부터 제왕절개로 어렵게 태어났고, 생후 16주가 됐을 때 갈비뼈가 모조리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며, 전기 감전부터 살모넬라균 감염 등 식중독까지 온갖 사건 사고가 유독 그에게만 자주 닥친다. 8번의 죽을 위기를 넘긴 후 가족과 함께 소풍을 떠난 9번째 생일에도 불행은 어김없이 루이를 찾아온다.
글: 임수연 │
201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