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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유지태] 감독질? 폼 잡고 싶은 마음 전혀 없다
연출자 유지태는 이미 낯설지 않다. <자전거 소년>(2003)을 시작으로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2005), <나도 모르게>(2007) 등 네편의 단편을 통해 자신의 연출세계를 선보여왔다. <마이 라띠마>는 가진 것 없는 남자와 타이 이주여성이 보여주는 고독한 사랑 이야기로 배우 유지태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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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금태섭의 서재에서 잠들다] 매우 있을 법한, 좀비와의 전쟁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가상의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이 재미가 있으려면 무엇보다 그럴듯해야 한다. 우주로 진출한 인류의 전쟁사를 통하여 민주주의에 대해 자못 철학적인 접근을 시도한 <은하영웅전설>이나 2차대전에서 연합군이 패배한다는 가정 아래 식민지 미국의 모습을 그린 필립 K. 딕의 <높은 성의 사나이> 등이 모두 진지하고 논리적인
글: 금태섭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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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21일간의 항해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마이클 온다체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마이클이라는 열한살 소년이 21일 동안, 실론에서 영국으로 항해하는 오론세이호에 탑승하면서 시작한다. 마이클은 여러 개의 수영장. 감옥, 9명의 요리사들, 그리고 6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7층 규모의 배 오론세이호 안의 식당에서 가장 외진 테이블을 배정받고, ‘고양
글: 이다혜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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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1950년대 LA의 복잡한 시대상황
완벽한 소설이 완벽한 영화로 만들어진 드문 경우 중 하나가 바로 <L.A. 컨피덴셜>일 것이다. 절판되어 입소문으로만 돌던 책이 새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1951년부터 1958년을 배경으로 LA경찰국에 근무하는 웬들 화이트, 에드먼드 엑슬리, 잭 빈센즈라는 세 형사의 이야기를 통해 1950년대 LA의 복잡한 시대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678쪽
글: 이다혜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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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즐겁게 그리는 것의 소중함
여행을 가서 나만의 방식으로 스케치를 남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한 책이 두권 나란히 출간되었다. 미대 시절 우연히 떠난 긴 여행에서 즐겁게 그리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터넷 동호회 ‘미술과사람들’을 만들어 활동 중인 오은정의 <지금 시작하는 여행 스케치>, 그리고 그래픽노블 <혜성을 닮은 방> <카페 림보>
글: 이다혜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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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언제나의 하루키처럼
그의 에세이가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읽지 않아도 되겠지 생각해놓고는 맥주 마시며 땅콩 안주 먹듯 홀짝홀짝 우드득우드득 어느새 한권을 다 끝내버리곤 한다. 뭘 읽었지 생각해보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나중에 “아! 이런 얘기가 있었지” 하고 책을 찾아보면 그 책이 아니라 다른 책에 실린 에피소드다. 이봐요 하루키 선생, 혹시 집에서 에피소드 재활용기계 같은 걸
글: 이다혜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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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on]
[flash on] 제한상영가 또 주면 ‘돌아이’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김선 감독은 핼쑥해진 얼굴에 비해 표정만은 밝은 모습이었다. 지난 1월, 그는 박근혜 마네킹을 주인공으로 한 정치풍자영화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이하 <자가당착>)에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린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를 상대로 제한상영가등급분류결정취소 소송을 낸 상태였다. 이윽고 5월10일,
글: 이후경 │
사진: 최성열 │
201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