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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시와 셀린느처럼
1995년 <비포 선라이즈>의 파리행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난 제시와 셀린느는 밤새 서로의 귀를, 그리고 우리의 귀를 간지럽혔다. 하지만 6개월 뒤를 기약했던 그들은 9년이 지난 2004년 <비포 선셋>에서야 극적인 재회에 성공했고, 마지막에는 다시 우리를 아련한 희망 속에 남겨둔 채 떠나갔었다. 또 9년이 흐른 지금, 이 시리즈의 마지
글: 씨네21 취재팀 │
20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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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3달 동안 시작장애인 역할을 준비했다”
그도 어느새 5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유덕화는 중국영화의 아름답고 굳건한 아성이다. 그런 그가 <블라인드 디텍티브>의 시각장애인 탐정으로 분해 감행하는 모험과 도발은 놀랍다.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는가 하면, 음식 먹기를 좋아하는 탐정 역할을 맡아 폭식하고, 날것을 먹고, 토하는 장면까지 가감없이 소화해낸다. 유덕화와의 인터뷰 자리에 동석
글: 장영엽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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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사이드 홍콩, 인사이트 홍콩
액션 거장으로 알려졌으나, 두기봉 감독은 상당한 수의 로맨틱코미디영화를 연출해왔다. <니딩 유> <러브 온 다이어트> 등의 로맨스영화에서 두기봉 감독과 함께 작업한 정수문, 유덕화가 다시금 그의 페르소나로 돌아왔다.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 <블라인드 디텍티브>는 눈먼 탐정(유덕화)과 어수룩한 여형사
글: 장영엽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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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폭력은 전염된다
어떤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관하여 질문받을 때 피로함을 호소하거나 난감해하기도 한다. 지아장커는 정확히 그와는 반대의 경우다. 그는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늘 대답을 내놓는 종류의 감독이다. 칸에서 발표된 그의 신작 <천주정>은 영화제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지금, 현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사건과 폭력에 연루된 네명의
글: 정한석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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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나는 아버지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시종일관 여유있는 미소를 잃지 않고 말했다. 6년을 데리고 키운 그 아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고 밝혀졌을 때 그 순간부터 그 아이는 남의 아이인가 여전히 내 아이인가. 혹은 내가 낳은 아이가 남의 손에서 6년을 고이 자랐을 때 그 아이는 내 아이인가 혹은 남의 아이인가.
글: 정한석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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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남자가 보타이를 매야 하는 이유는?
Q. 5월22일 현재 경쟁부문 최고의 화제작은?
A. 경쟁작들에 대해 엇갈린 평을 내놓던 영미권(<스크린 데일리>), 프랑스권(<필름 프랑세즈>) 매체가 한마음으로 높은 별점을 선사한 영화는 코언 형제의 신작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뿐이다. 60년대 뉴욕 포크 뮤지션 르윈 데이비스의 일상을 조명하는 이 영화를 두고 외신
글: 장영엽 │
취재지원: 이승은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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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는 당신을 기다린다
2013년 칸영화제의 영화들에 관한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하면 좋을까. 이렇게 시작해보자. 칸에 오기 위해서는 파리를 거쳐야만 한다. 그날, 조종사가 파리 샤를 드골 공항으로의 착륙을 알리고 비행기가 하강을 시도하던 순간에 기이한 우연 하나가 불쑥 찾아왔다. “When I was seventeen/ it was a very good year….” 그렇게 시작
글: 정한석 │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