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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불능 민주당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상대에게 어떤 이유로든 크게 실망했을 때 영혼에 스크래치가 나는 기분이다. 반복되면 무덤덤해지기도 하련만, 그렇지가 않다. 더 아리게 파이는 느낌이다. 영혼은 왠지 말랑할 것 같은데 그 말랑한 것에 굳은 상처가 팬다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그렇다. 나쁜 놈이 나쁜 짓 한 것에는 그리 크게 상처 입지 않는다. 하지만 의무와 권리
글: 김소희 │
20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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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출구를 마련하지 않은 악몽
<코스모폴리스>에 대한 꼼꼼한 통찰이 담긴 글들(김효선 “지금 여기는 지옥입니다”, 허문영 “한 자본가의 미학적 승리”, 김지미 “구원은 없어라”)을 읽었다. 그 통찰들을 능가하는 정치경제학적 분석을 할 자신은 없지만, 하나의 질문만은 덧붙일 필요를 느낀다. 이 영화를 감상하는 당신의 시선은 지금 영화 속 어느 자리에서 어느 곳을 향해 있는가?
글: 남다은 │
20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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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성동일] 독설의 신
<씨네21>도 이런 촬영은 처음이다. 표지를 장식한 디지털 캐릭터를 인터뷰할 수는 없는 노릇. <미스터 고>의 고릴라 링링(오른쪽) 대신 <씨네21> 스튜디오를 찾은 건, 그를 영입한 에이전트 성충수 역의 배우 성동일이었다.
도대체 옆에 있지도 않은 고릴라를 어떻게 바라보라고 주문해야 할지 손홍주 사진팀장이 고민하기도 전
글: 장영엽 │
사진: 손홍주 │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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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송대찬] 서울 점거 촬영, 다시는 못한다는 각오로 찍었다
시사 뒤 송대찬 프로듀서는 아는 프로듀서들한테 “감독들 눈높이를 이렇게 높여놓으면 이제 어떡하냐”는 원성을 들어야 했다. 감시자와 쫓기는 자의 시선을 매개로 영화의 주인공들은 강남 테헤란로, 이태원, 청계천, 여의도, 영등포, 종로 등의 대로를 종횡무진 활보한다. 한국영화에서 이 정도 스케일로 서울을 면밀하게 보여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감시자들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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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있지, 걔 얘기 들었어?
색기라는 것은 나 같은 범인에게는 유니콘과 같아서 그 존재에 대해 들어도 보고 읽어도 보았으나 몸으로 실체를 확인한 적은 없는 어떤 것이다. 색기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은 대학 때였는데, 상경대쪽에 유명한 남학생이 하나 있었다. 어느 나라인가의 교포였는데 나보다 한 학번 위고 일단 괜찮게 생겼지만 연예인을 갖다댈 만한 꽃미남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데 소
글: 이다혜 │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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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힘을 갖고 있는 세계
<아키라 AKIRA>가 정식으로 국내에 발간되었다. “너무 재미있어 속상하게 하고, 정말 감동적이어서 마음을 뒤흔드는 작품들 사이에서 아키라는 언제나 조용히 바라보게 만드는 작품이다”라는 만화가 윤태호의 말처럼, 1982년 연재를 시작한 뒤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이 작품 속의 디스토피아, 그리고 사이버펑크의 세계는 시간이 지났어도 수명을 다하
글: 이다혜 │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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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스트리트뷰 사진들의 사생활 침해 논란
히치콕 감독의 <이창>에서, 주인공이 타인의 삶을 엿볼 기회는 창문 앞에 놓인 망원경에 눈을 가져다대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트러스트 유어 아이즈>에서는 다르다. 편집증에 사로잡힌 토마스는 스트리트뷰 프로그램에 빠져 지낸다. 그러다 뉴욕의 스트리트뷰에서 창문을 통해 한 여자가 살해당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목격한다. 스트리트뷰 사진들의
글: 이다혜 │
201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