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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보여주지 않는 그래서 알게 되는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거인>(1808∼12. 고야의 제자 작품이라는 주장도 있다)은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방영에 이어 <퍼시픽 림>이 개봉하면서 부쩍 눈에 밟히는 그림이다. 도시를 부수는 거대 로봇과 괴수야 여름마다 보는 화상들이지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특유의 짐승 냄새나는 스펙터클은 고야가 그린 몇몇 무서운
글: 김혜리 │
20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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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예, 바로잡고 고쳐주세요
음식 잘하는 사람은 뒷설거지할 것이 별로 없다. 후딱후딱 도구들을 씻고 정리해가며 음식을 하기 때문이다. 살림 잘하는 사람의 기준도 평소 부엌이 얼마나 깨끗하냐는 것이다. 설거지통에 씻을 그릇이 잔뜩 담겨있으면 때가 되어도 밥하기 참 싫다.
4대강 사업이 사실상 대운하를 위한 사업이었고 그 통에 짬짜미 비리도 유발됐다는 요지의 감사원 보고서가 나오자마자
글: 김소희 │
20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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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휴 잭맨] 젠틀맨 그러나 길들여지지 않는
세상 모든 히어로들에겐 자신과 충돌해야 하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과 셰인 블랙의 ‘아이언맨’이 그랬듯이 말이다. 이번엔 울버린의 차례다. <더 울버린>의 휴 잭맨은 이번 영화에서 최초로 죽을 기회를 얻는다. 영원히 상처입지 않고, 결코 죽을 수 없는 존재였던 그가 평범한 인간이 될 기회를 얻어 마침내 죽음과 직면하게 됐
글: 윤혜지 │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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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가세 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보고 싶었다
“피로엔 가세 료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에 참여한 스탭들이 어느 광고 문구를 빌려와 하는 농담이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힘이 나는 사람이라는 뜻일 거다. 그 농담을 전해들은 그는 그냥 씩 웃기만 했다. 홍상수 감독과 가세 료가 만난 건 지난해 일본에서다. 홍상수 감독은 가세 료의 첫인상에 관해 이렇게 묘사한 적이 있다. “내 영화를 좋아한다고 들었지만
글: 정한석 │
사진: 백종헌 │
20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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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금태섭의 서재에서 잠들다] 2인칭을 사용하는 살인범
열세살의 남자아이가 있다. 이름은 카메론 콜리. 그에게는 한살 더 먹은, 형제보다 더 가까운 앤디라는 친구가 있다. 둘은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함께 붙어 다닐 만큼 친하지만, 카메론에게는 어려서 앤디가 얼어붙은 호수에 빠졌을 때 구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겁에 질려 달아난 어두운 기억이 있다.
어느 날 두 아이는 숲에 놀러가서 여자 얘기를 한다. 한살
글: 금태섭 │
20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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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개념어에 대한 정립
이 책을 읽다보면 문맥 속에서 한참을 더듬다 얻어걸리는 것 말고 개념어에 대한 자신있는 정의가 없었구나 깨닫게 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인문학 유행의 시대에, 기초체력을 다지는 기분으로 읽어보면 좋을 책. 사디즘과 마조히즘, 윤리와 도덕의 차이, 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 기표와 기의…. 같은 책과 사유를 만나고도 잡초로 인식할 것인가 꽃밭으로 인식할 것
글: 이다혜 │
20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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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이 시대 명사 7인의 에세이 모음집
김용택(시인), 송호창(국회의원), 박찬일(요리사), 반이정(미술평론가) 등.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여온 이 시대 명사 7인의 에세이 모음집. 필자마다 7편씩 총 49편의 에세이를 실었다.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일상과 나이듦 등 여러 화제를 오가며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어서 좋다. 어쩌다보니 필자들이 모두 남
글: 이다혜 │
201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