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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on]
[flash on] “편집의 아이디어는 <대부2>에서”
스페인의 후앙 카를로스 메디나 감독은 통각상실증 환자들을 영화의 도구로 사용해 인간 내면의 잔혹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영화는 과감한 교차편집으로 과거와 현재의 서사를 잇는다. 스페인 내전 발발 직전의 한 마을, 베르카노(토마스 레마르퀴스)를 비롯해 통각상실증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은 외딴 병원에 실험체로 수감된다. 병원에 갇힌 채로 자란 베르카노는 정상적인
글: 윤혜지 │
사진: 최성열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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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on]
[flash on] 삶에는 조율이 필요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물리학 학사와 운영분석학 석사까지 마치고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던 이가 어느 날 갑자기 영화를 찍는다고 하면 다들 의아해할 것이다. 야론 질버먼 감독은 첫 다큐멘터리영화 <워터마크>(2004)전까지 영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각종 영화제에서 인정받았고, 이어 두 번째 영화이자 극영화 데뷔작인
글: 송경원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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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데인 드한] 지켜보고 싶은 창백함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의 스포일러가 첫 단락에 있습니다.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의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는 3부작을 앉은자리에서 한번에 보여주는 영화다. 정연한 3막 구조와 작위적이기까지 한 운명의 작동이 고대 비극을 방불케 한다. 부자 관계, 죄와 벌, 남자들의 멜로를 예민한 연출과 대범한 이야기로 그려낸 이 영화는
글: 김혜리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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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토리 공작소] 탐나는 이야기 쓰고 싶어?
전문 스토리텔러들이 마련한 알짜배기 스토리텔링 강의가 온다. 오는 8월27일에 개강하는 한겨레 스토리 스쿨이다.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 게임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 덩어리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아이템 선정부터 시작해 최종 트리트먼트를 완성하기까지 3개월여 동안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 스토리텔러들이 수강생과 맨투맨으로 붙어
글: 윤혜지 │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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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초록 숲의 황홀한 비주얼 <에픽: 숲속의 전설>
십대 소녀 엠케이는 오랜만에 아빠와 살기 위해 돌아왔지만, 괴짜 과학자 아빠는 숲속 작은 존재들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에만 골몰해 있다. 초록 숲에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다. 우연히 기이한 소동에 빠져든 엠케이는 숲의 생명을 품은 꽃봉오리를 보호하기 위해 문제아 노드, 수다쟁이 달팽이 듀오와 함께 험난한 모험을 펼치게 된다. 어두운 세력을 이끄
글: 송효정 │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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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연약한 뱀파이어 <미드나잇 선>
<미드나잇 선>은 독특한 감수성의 뱀파이어영화다. 주인공 제이콥(잭 킬버그)은 햇빛에도 화상을 입는 약한 피부 때문에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며 홀로 살아간다. 그는 최근 찾아온 지독한 허기로 당혹스러워하다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피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날 이후 미친 듯이 피를 찾아 거리를 헤매던 제이콥은 결국 인간의 피까지 손을 대
글: 김보연 │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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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세상의 비밀을 알아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나에게서 온 편지>
사람들은 모두 먹고 섹스하며 죽는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아빠, 섹시하지 않은 엄마, 그리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8살 소녀에게 이 당연한 세상의 이치는 수수께끼 같다. 어린 라셸(줄리엣 곰버트)에게 죽음과 섹스로 가득한 세계는 알 수 없는 기호들로 가득하다. 라셸은 개학 전날의 불안감으로 인해 잘 때도 책가방을 메고 자는 순하고 내성
글: 송효정 │
201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