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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김병우] 끝까지 속도감 넘치게
한직으로 물러난 방송계의 유명 앵커 윤영화(하정우)가 테러범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생방송의 이슈로 삼아 자신의 위상을 복구하려다가 도리어 그 테러사건의 중심으로 휩쓸리고 만다. 주인공은 정해진 장소를 벗어날 수 없으며 영화 속 시간은 거의 실시간에 맞춰 앞으로 달려간다. <더 테러 라이브>의 내용과 형식이다. 생전 처음 보는 건 아닌 것 같다. 하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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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digital cable VOD] 쩨쩨한 로맨스라도, 하고 싶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 출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왼쪽)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감독 제임스 L. 브룩스 / 출연 잭 니콜슨, 헬렌 헌트(오른쪽)
쩨쩨한 남자들이 판을 친다. 다른 곳도 아니고 로맨틱코미디에서 말이다. <귀여운 여인>의 리처드 기어나 <노팅힐>의 휴
글: 이화정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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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사하라에서 신을, 시베리아에서 인간을
<사막일기>를 쓴 아르투로 파올리는 이탈리아의 신부다. 세계대전 동안 동료 사제들과 800명이 넘는 유대인들의 목숨을 구했다는 그는 1954년 아르헨티나행 배를 탄 뒤 알제리의 사막에서 수련하고 해방신학의 선두주자로서 라틴아메리카에서 45년을 보냈다. 종교인이 쓴 책이지만 힐링이라는 당의정을 상처에 바르고 핥는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도시에서의
글: 이다혜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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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반평생 실직상태
현대사회의 가장 큰 공포는 인간이 100살까지 죽지 않고 살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직장생활로는 반평생 실직상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알렉스>를 쓴 프랑스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는 57살의 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대기업의 채용에 응시하기 위해 가상 인질극을 벌여야 하는 알랭 들랑브르는 합격자가 내정돼 있다는 말을 듣고 극단적인 수
글: 이다혜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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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다나베 세이코표 연애소설
2012년에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필로우 토크~침대를 향한 기대~>의 원작으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다나베 세이코가 쓴 또 한편의 연애소설이다. 남자가 ‘갈까’라고 말하면 당연히 러브호텔에 가자는 뜻이라고 생각하는 나이와 경험의 여자주인공에게 사랑은 어떻게 다가올까. <아주 사적인 시간>을 비롯해 다나베
글: 이다혜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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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착하게 살지 말 것
<철학이 필요한 시간>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등으로 잘 알려진 철학자 강신주가 무슨 질문에든 다 답해준다. 1권은 사랑, 몸, 고독에 대해, 2권은 일, 정치, 쫄지마라는 주제에 대해 상담 사연을 받고 그에 대해 답한다. 무난하고 착하게 사는 게 목표일 대다수의 한국인에게, 언제나 절대 착하게 살지 말 것, 부모 말만 듣지 말고
글: 이다혜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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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한 살인자의 고백
제임스 설터의 <가벼운 나날>에서는 나이듦을 이렇게 말한다. “세상 모든 일이 반복인 것처럼, 두 번째, 세 번째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지는, 그런 시기.”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의 나이듦은 조금 복잡하다. 엄밀히 따지고 들자면 칠순의 나이가 문제라기보다는 병, 그러니까 알츠하이머가 문제라서다.
아버지를 죽인 일을 시작으로 30
글: 이다혜 │
201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