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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on]
[flash on] 발가락은 발가락대로, 손가락은 손가락대로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봐요?” 김수환 추기경은 질문했다. <그 사람 추기경>은 그 질문에 헌정하는 전성우 PD의 답이다. 그는 “죽음에 대한 걱정, 잘 살아보고 싶은 욕망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느끼는 사람 추기경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했다. 전성우 PD는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평화방송 TV프로듀서로 입사해 <추기경 김수환
글: 윤혜지 │
사진: 백종헌 │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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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의 피카추]
[김정원의 피카추] 책을 사랑한 죄
몇년 전에 어떤 철학자가 책을 내면서 편집자 이름을 표지에 올렸다. 오옷, 드디어 음지의 편집자들에게도 양지의 빛이 드는 것인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 선생님, 대박 나세요! … 했을 리가. 우리는 그냥 시큰둥했다. 그 사람은 “편집자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인문사회 출판 시장의 부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지만, 그보다는 그냥 월급을 높이는 것이 출판
글: 김정원 │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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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모험의 성패는 뒷전이고, 얼렁뚱땅 은하계의 수호자가 된 5인조와 어울려 실없이 죽이는 시간이 마냥 즐거운 영화다. 결전에 나서는 주인공들의 출정 장면은, 히어로다운 명분과 영화가 가진 재미의 실체를 조율하는 제임스 건 감독의 감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할리우드 ‘영웅출두’의 전형적 구도대로 멤버들이 하나씩 프레임에 보
글: 김혜리 │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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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이 무서운 엑소시즘을 보라
강도, 살인, 영아사체 유기 등 매일 밤 끔찍한 범죄와 마주하는 형사 랠프 서치(에릭 바나)는, 신이 없다고 믿는 무신론자다. 아름다운 아내(올리비아 문)와 아이가 있지만 지옥 같은 세상을 아는 그는 행복에서도 그늘을 느낀다. 한데 그가 사는 뉴욕에서 이상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귀신들린 집, 브롱크스 동물원의 노숙자 신고, 가정폭력 등 일견 관련이
글: 안현진 │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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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빛고을에서 온 영화 초대
가끔씩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가혹하게 싸운다. 때로 전쟁을 치를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란의 상태는 모두 평화를 위한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이때의 ‘평화’는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으로 평온한 상태만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다. 완전한 갈등의 부재가 아니라 소통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상태로의 귀환을 의미한다. 올해 제14회 광주국제영화제의 주제는 ‘평
글: 이지현 │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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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울한 청춘의 초상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1997년은 아이돌 팬덤 문화로 대변되는 ‘조증’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IMF를 겪어야 했던 ‘울증’의 시대이기도 하다.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아이돌 팬덤 문화로 채웠던 자리를 <비트>를 좋아했던 한 비디오광의 얼굴로 대체하면서 우울한 청춘의 초상을 따라간다. 동도(이재응)는 마지막
글: 김소희 │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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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진짜 아프리카의 모습’ <아야의 밤엔 사랑이 필요해>
요푸공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의 작은 동네다. 그곳의 여름밤, 노천카페에서 토속적인 리듬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춤을 추며 남자를 찾는 두 소녀가 보인다. 빈투와 아주아. 19살이 된 그녀들의 관심사는 오직 남자다. 그들과 자매처럼 지내는 친구 아야만 연애에 관심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빈투에게 작업을 걸던 남자 중 한명인 무사가 시소코 맥
글: 임정범 │
201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