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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수에 어두워도 사람에 밝았던
입문
영화제작자를 폄하해 실패한 감독이라고 부르질 않나. 감독이 되려다 좌절한 사람이 제작자를 한다, 내가 딱 그거다. 대학교 2학년이었던 1978년, 김수용 감독의 연출부로 충무로에 발을 들였다. 이후 피카디리극장과 명보극장의 선전실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1988년 영화기획사 신씨네를 차렸는데 황기성 사장님이 첫 영화 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정리: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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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작자? 주판으로 예술하는 사람
입문
박영환 감독의 1960년작 <이별의 종착역>(출연 최무룡, 조미령, 김승호) 연출부 막내로 영화 일을 처음 시작했다. 일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촬영현장에서 감독이 왕인 줄 알았는데, 제작자가 ‘왕초’더라. 50년이 훨씬 지났는데 어찌나 인상이 강했던지 아직도 이름이 기억난다. 김해병이라는 젊은 제작자였다. 카메라 앞에서 걸레질만 넉달 하
정리: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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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80년대와 90년대 한국영화 최전선에서
충무로에 제작자 사랑방이 차려졌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가 동료 제작자, 후배 프로듀서를 대상으로 사랑방 좌담회를 열었다.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제작자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자리다. 첫 번째 주자는 지난 8월13일 진행된 황기성사단 황기성 사장이고, 두 번째 주자는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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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 영화는 꼭 프리즘 같습니다
가세 료는 홍상수 감독 영화의 오랜 팬이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가세 료를 만나자마자 한눈에 반했다. <자유의 언덕>에서 가세 료는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 한국에 온 ‘모리’라는 일본인으로 등장하게 됐고 단순히 주인공의 의미를 넘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중심선이 되었다. 일본에서도 연기파로 정평이 나 있는 가세 료다. <자유의 언
글: 정한석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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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시간이란 틀의 압력이 약해지면 뭐가 달라질까?
홍상수 감독의 열여섯 번째 장편영화 <자유의 언덕>은 2013년 6월 22일부터 7월9일까지 총 13회차에 걸쳐 서울 북촌과 경리단길, 부암동, 건국대 인근, 창덕궁 빨래터 등의 장소에서 촬영됐다. <자유의 언덕>에 대한 문답은 편지 대신 이메일로 오고 갔다.
-주인공인 여행자 모리를 연기한 가세 료 배우가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글: 김혜리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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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 작은 은총을 위해
저 언덕 너머의 나무에게
영화에 등장하진 않지만 모리(가세 료)와 권(서영화)을 따라 언덕을 넘어가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너에게 쓴다. 때로 현실 속에 없는 짝을 찾아 떠도는 것 같았던 모리와 권의 목소리에 홀려, 나도 영화 속에 없는 너를 떠올리게 된 건지도 모르겠어. 가까운 일본이 아닌 아득히 먼 세계에서 날아온 듯한 모리의 첫 번째 편지가 그랬
글: 이후경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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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당신은 늘 그곳에 있었어요
강아지 꾸미님에게
이 편지가 느닷없어 보일 줄 잘 압니다. 홍상수 감독의 세계에 편지를 쓰면서 그 수신처를 남자도, 여자도, 담배꽁초도, 오리배도, 남산타워도 아닌 강아지 꾸미님에게 두다니요. 하지만 ‘자유의 언덕’이라는 카페에서 모리(가세 료)씨와 당신의 엄마 영선(문소리)이 처음 만나던 순간,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는지 기억하시나요? 영선
글: 남다은 │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