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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설리를 추모하며
“연기자를 꿈꾸는 최진리양.”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옛 영상들이 여럿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설리가 <밥상천하>라는 TV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영상이었다. 그때도 큰 자막으로 저런 자막을 넣은걸 보면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 때, 분명히 연기자의 꿈을 얘기한 것이리라. <씨네21>
글: 주성철 │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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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타짜> 곽철용 전성시대를 바라보며
지난날 묻고 더블로 가! 10년도 더 지난 영화 <타짜>(2006)에서 순정파 보스 ‘곽철용’을 연기했던 김응수 배우의 때아닌 전성기가 도래했다. 그래서 이번호에 김성훈 기자가 그를 만났다. 다른 매체에서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본인도 이번 기회에 일본에 연락하여 알게 된 진짜 일본 유학 시절 데뷔작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
글: 주성철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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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20대 관객을 찾습니다
내심 <엑시트>가 천만 영화가 되길 바랐건만 941만 관객에서 그쳤다. 아깝게 천만 관객에 다다르지 못한 다른 영화들로는 970만 관객의 <검사외전>(2016), 935만 관객의 <설국열차>(2013) 등이 있다. 아무튼 그러길 바랐던 이유는 <엑시트>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에서 유일
글: 주성철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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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조커> 보며 <펭귄> 생각
“You complete me.” <제리 맥과이어>(1996)에서 스포츠 에이전시 매니저 제리(톰 크루즈)가 도로시(르네 젤위거)에게 고백하며 유명해졌던, ‘넌 나를 완성시켜주는 존재’라며 멜로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 대사는 <다크 나이트>(2008) 취조실 장면에서 조커(히스 레저)가 브루스 웨인(크리스천 베일)에게 하기도 했다.
글: 주성철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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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그리고 정일성 촬영감독과의 만남
이번호 특집은 10월 3일 개막하는 24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리보기다. 올해도 <씨네21>은 공식 데일리로 영화제와 함께한다. 장영엽, 이주현, 김현수, 김소미 등 <씨네21> 기자들이 추석 연휴를 전후로 부지런히 프리뷰룸에 출퇴근하며 무수히 많은 영화를 봤고, 20편의 추천작을 엄선했다.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리사
글: 주성철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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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작은 풀에도 이름 있으니> 꼭 복원합시다
장산곶매의 <파업전야>(1990)와 함께 바리터의 <작은 풀에도 이름 있으니>(1990)라는 영화가 있었다. <파업전야>가 ‘경찰이 필름을 압수하고, 경찰 12개 중대와 헬기까지 동원해 상영을 저지한 영화’로 신화화되고, 개봉 30년 만에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올해 5월 1일 노동절에 재개봉하며 여전히 한국
글: 주성철 │
20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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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길
900만 관객을 향해 질주 중인(8월 29일 기준) <엑시트>가 결국 올여름 극장가의 승자가 됐다. 매년 3천만명 정도가 극장을 찾는 최대 성수기인 여름(7월 중순부터 8월 중순)에 총관객수 2500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정도를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김성훈 기자가 이번호 ‘국내뉴스’ 기사로 쓴 것처럼 “올해 여름 극장을 찾은 250
글: 주성철 │
201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