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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 보고 트위터로 말 거세요
‘나는 자몽이다. 나는 일본 여자이기도 하고, 한국 여자이기도 하며, 뉴욕 여자이자 영국 여자다.’
오노 요코는 자기 자신을 자몽이라 부른다. 자몽이란 과일의 잡종성에 자신을 빗댄 것이다. 오노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가정 형편이 유복했던 이유로 미국을 종종 방문했고, 대학 또한 미국에서 나왔다. 이후 영국 남자 존 레넌을 만나 사랑에 빠지며 자연스럽게
글: 장영엽 │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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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길>부터 <카사노바>까지 전부 본다!
페데리코 펠리니의 거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6월10일부터 7월4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은 펠리니의 초기작부터 유작까지 총 22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펠리니의 거의 전작이 소개되는데다, 상영기간만 무려 한달에 달한다. 자전적인 요소를 영화에 반영하는 펠리니의 작품 성향으로 볼 때, 이번 영
글: 이화정 │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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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즐겁고 섹시하고 당당하게 고고!
올해로 11회를 맞는 서울LGB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영화제가 6월4일부터 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또 다른 10년을 준비할 단계에 접어든 11회 LGBT영화제의 슬로건은 ‘LGBT Going!’이다. ‘LGBT Going!’이라는 말에는 당당하고, 즐겁고, 아름답고, 섹시하게
글: 이주현 │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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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쏟아져 내리는 악당에게 날라차기
이두용 감독의 태권액션영화를 만난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를 통해 이두용 감독의 테크니스코프 복원작 <용호대련>(1974), <돌아온 외다리>(1974), <분노의 왼발>(1974), <속 돌아온 외다리>(1974) 등 그가 발굴한 배우 ‘차리 셸’(한용철
글: 주성철 │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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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인권을 생각한다
14회 인권영화제가 5월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4월 청계광장 사용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모두 불허 통보를 받아 대학로로 자리를 옮긴 인권영화제는 최소한의 표현의 자유마저 허락지 않는 현 정부 아래에서 개최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 영화제다. 개막작 <눈을 크게 떠라-좌파가 집권한 남미를 가다>를
글: 이영진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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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수상작 명단에 오를만한 작품이다"
<시>는 이창동 감독의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주제적으로 완결된 영화다". 제63회 칸영화제의 공식 경쟁작인 이창동의 <시>에 대한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평가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19일 수요일 아침 8시 30분에 공식 기사 시사를 가진 <시>가 현지 언론들로부터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작
글: 김도훈 │
20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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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헝가리의 ‘영화적 발레’를 만나세요
‘얀초의 나라’가 찾아온다. 60년대 뉴웨이브의 그늘 아래에서 형식을 통한 전복적 영화에 관한 시도는 꾸준히 제기해왔다. 그러나 헝가리의 미클로시 얀초 감독만큼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로 일관된 세계관을 표현한 감독은 드물다. 얀초의 형식 미학은 누구와도 겹치지 않고 낯선 세계 위에 홀로 서 있다. 어떤 이론적 틀 안으로도 포섭시킬 수 없는 그의 모더니즘
글: 송경원 │
201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