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가이드]
[앗! 당신] 이웃집 남자의 섬뜩한 얼굴, 마이클 루커
<6번째 날> 12월16일(토) KBS2 밤 12시25분
<헨리: 연쇄살인범의 초상>(1986)의 헨리는 이웃의 얼굴을 한 살인범이었다. 구체적인 동기가 없는 그의 살인은 매우 당연한 듯 일어났고, 마이클 루커는 죄책감이나 두려움 따윈 찾아볼 수 없는 헨리의 얼굴을 그려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얼굴을 돌아보게 만들었
글: 강병진 │
2006-12-14
-
[TV 가이드]
로큰롤과 함께한 길 위의 청춘
EBS 12월17일(일) 오후 2시20분
<청춘 낙서>는 미국의 5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대학 입학을 앞둔 청춘들의 하룻밤을 다룬 영화다. 캘리포니아 북부 작은 도시에 사는 커트(리처드 드레이퍼스), 스티브(론 하워드), 테리(찰스 마틴 스미스), 존(폴 르 매트)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각기 대학과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는 패
글: 남다은 │
2006-12-14
-
[TV 가이드]
[앗! 당신] 세월에 미모를 남기다, 재클린 비셋
<스티브 맥퀸의 블리트> 12월10일(일) EBS 오후 2시20분
그녀가 지닌 최초의 미덕은 아름다움이었다. “캐릭터는 아름다움에 공헌한다. 젊음이 바랠 때 이는 여자를 더 강하게 한다.” 외모와 달리 세월의 횡포에도 녹슬지 않는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재클린 비셋. 존 휴스턴, 프랑수아 트뤼포, 로만 폴란스키 등 유명 감독들과 손을 잡았으나 스
글: 장미 │
2006-12-07
-
[TV 가이드]
약속의 윤리 그리고 구원, <약속>
EBS 12월9일(토) 밤 11시
<로제타>의 가난한 로제타는 일자리를 잡기 위해 친구를 배신한다. <아들>의 아버지는 아들을 죽인 소년에게 접근하며 복수를 생각한다. <더 차일드>의 청년은 자신의 차일드를 물건처럼 팔아버린다. 그리고 <약속>의 소년은 불법 이민자인 흑인 남자가 죽기 직전, 자신과 맺은 약속을
글: 남다은 │
2006-12-07
-
[TV 가이드]
[앗! 당신] 행복해지는 법을 아는 사람, 제임스 다시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12월2일(토) MBC 밤 12시30분
배우의 자긍심은 강건하다.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일 이러한 편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사람, 그 자신도 배우인 제임스 다시다. “나는 정말 정말 야심이 없다.” 카리스마를, 배우가 지닌 매력 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오늘날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아니다. “나는 배우로서
글: 장미 │
2006-11-30
-
[TV 가이드]
그 죽음 직전의 순간으로, <라스트 데이즈>
EBS 12월2일(토) 밤 11시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이런 영화에 대한 글을 쓸 때마다 난감해지는 기분은 어쩔 수 없다. 영화는 더 없이 마음을 울리고 그 감동을 적절히 조절하며 표현하기에 지면은 너무 작고, 게다가 이미 수차례 좋은 글들이 쏟아진 상황에서 그 영화를 다시 쓰는 것. 내키지 않은 일이다. 이런 영화를 그저 ‘소개’하는 것처럼 따분한 일
글: 남다은 │
2006-11-30
-
[TV 가이드]
[앗! 당신] 층층이 쌓아올린 묘한 마력, 빈센트 도노프리오
<임포스터> 11월25일(토) SBS 밤 12시5분
당신은 복제인간이자 살인병기다. 충격적인 전언과 함께 천재 과학자 스펜서(게리 시나이즈)는 모든 것을 잃는다. 그의 삶을 파멸로 몰아넣는 인물은 헤서웨이 소령을 연기한 빈센트 도노프리오. 그는 치안을 명분으로 살인마저 정당화하는 캐릭터를 “밤마다 아이처럼 잠을 푹 잔다”는 아이러니한 대사에 담
글: 최하나 │
200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