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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90년대 최고의 ‘문제적 감독’을 돌아본다
“아무런 거리낌도 없고 아무 생각도 없이 찍었는데 보는 사람들도 그렇게 안 볼까?”(<거짓말> 개봉을 앞둔 무렵, 영화 전문지 <키노>와 장선우의 인터뷰 중에서) 1990년대 가요계 스타들이 이젠 TV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원로 흉내를 내는 나날이다. 그렇다면 90년대 한국영화계의 가장 뜨거운 이름이었던 감독 장
글: 김용언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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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열차여행과 영화제를 함께, ‘I LOVE DMZ다큐열차’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국내 영화제 중 최초로 영화제와 열차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I LOVE DMZ다큐열차’ 관광문화상품을 기획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9년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 DMZ’를 배경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빼어난 다큐멘터리들로 주목 받은 바 있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회를 맞아 더욱 더 풍성해진
글: 최정은 │
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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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이 다큐를 보라!
제7회 EBS국제다큐영화제가 ‘우리의 시선 너머’를 주제로 오는 8월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개막작인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을 비롯해 8개 섹션 총 49편이 EBS 채널을 통해 하루에 8시간 이상 방송되고, EBS SPACE, 아트하우스 모모, 방송회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씨네21&g
글: 김성훈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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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미개봉 일본영화를 극장에서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아 다운로드 사이트를 기웃거렸던 일본영화 팬들, 클릭질을 멈추시라. 영화배급사 키노아이DMC가 8월12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극장 하모니관과 CGV상암 무비꼴라쥬관에서 <J-MOVIE 썸머 페스타: 하나비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피어라, 청춘의 불꽃!’, ‘퍼져라, 감동의 불꽃!’, ‘터져라, 상상의 불꽃!’ 3개 섹션
글: 김성훈 │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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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대형 스크린으로
기회는 단 3일.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8월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2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열린다. 담벼락도 지붕도 없는 뻥 뚫린 운동장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스크린 뒤로는 밤기차가 지나가고, 모기를 쫓으려고 피운 쑥불 연기는 분위기 연출용 특수효과 장치가 되는 별난 영화제. ‘별이 지는
글: 이주현 │
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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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세계는 넓고 뉴미디어는 많다
댄스필름, 영상시, 영상에세이…. 이 명칭이 낯설지만 두렵지 않다면, 그건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의 공이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국내외 대안영상의 최전방에 위치한 작품들을 한국 관객에게 소개해왔기 때문이다. 네마프가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8월5일부터 14일까지 미디어극장 아이공, 시네마 상상마당, 한국영
글: 장영엽 │
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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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천사, 고양이, 늑대, 마귀… 그의 그녀들을 만나다
“여자들은 남편이 죽으면 20년 동안 자유롭고 멋있게 살지만, 남자들은 마누라가 죽으면 2년 이상 못 산다. 살아봐야 (남자들은) 큰소리 꽝 치지만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김기영 감독의 생전의 말은 괜한 농담이 아니다. 그의 영화 속 여자들은 독을 품고 살고, 남자들은 겁을 먹고 산다. “식물들은 눈도 없고 귀도 없고 감각도 사고도 없다. 그러나
글: 이영진 │
201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