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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세상을 뒤집는 새로운 시선, 무료로 즐겨요
20여년 전쯤 데리다가 해체론을 들이댄 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변화했다. 영화 속 포스트모더니즘은 좀더 세련되게 공간을 분할하기 시작했고, 여성에 대한 시각 역시 확장되고 더 면밀히 세분화됐다. 최근 ‘실험영화나 확장영화’ 같은 단어가 많이 들리는 것은 따라서, 영화가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라 여겨도 좋을 듯하다.
오는 12월9일부터 15일까
글: 이지현 │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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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페미니즘 비디오 비엔날레, 12월7일부터 18일까지
여성주의 대안 영상 축제인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 비엔날레 2010’(이하 파비2010)이 12월7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여성 감독의 작품이거나 여성문제를 주제를 한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는 익숙하지만 여성주의 대안 영상이라는 말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주최하는 파비2010은 국내 여성주의 예술가와 문화행동가에게
글: 이현경 │
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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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의 밀도가 높아지는 시간
예술영화란 무엇인가. 모두가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예술영화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각자의 경험에 근거하여 몇몇 영화를 떠올릴 수 있다. 실체는 가늠하기 힘들어도 왠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그래도 아직 도통 모르겠다면 몸으로 체험해볼 수밖에. 12월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는 개관 10주년
글: 송경원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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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웨스턴을 살았던 사나이
<셰인>(1953)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조지 스티븐스는 모뉴먼트 밸리를 찾은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곳에서 영화를 찍을 것에 대해 고려했던 그는 그 생각을 접고 할리우드로 돌아왔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거기서 볼 수 있는 건 온통 존 포드의 숏들뿐이더라.” 심지어 ‘포드 포인트’라 이름 붙은 공간마저 있다는 모뉴먼트 밸리는 그야말로
글: 홍성남 │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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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스크린에 쌓아올린 벽돌처럼
건축가 장 누벨은 건축과 영화를 비교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엄청난 액수의 제작비가 들고, 외부의 속박과 검열 속에서 의견 일치를 구해야 하며, 구상 과정은 관념적이지만 현실과 교류해야 한다는 점에서 건축과 영화는 동일하다”고. 만약 그의 말대로 영화와 건축이 현실과 타협한 장르라 할지라도 현실의 테두리 안에서 이들이 이루어낸 성과를 평가 절하할 필요는
글: 이지현 │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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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동시대 아시아인의 삶에 대한 모든 것
11월 중순 한국에서 열리는 큰 행사는 G20만 있는 게 아니다. 11월10일(수)부터 28일(일)까지 종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우리 시대의 아시아영화 특별전’은 그야말로 또 하나의 G20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일본, 타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이란 등 아시아 각국의 현대사가 이 스무편의 영화에 담겨 있다. <내 아버지>와 <내
글: 김용언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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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딸기와 권총… 그 야릇한 상상력 속으로
핑크영화제가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는다. 핑크영화는 야한 영화라기보다는 장르영화이다. 일본 AV영화와 달리 핑크영화는 실제로 정사를 하지 않으며 성기 노출은 금지되어 있다. 야한 장면만을 목적으로 핑크영화를 선택한다면 오히려 실망할 수 있다. 1960년대 이후 일본 영화시장이 어려워지자 1시간 정도의 상영시간에 4∼5회 정도의 베드신만 충족하면 자유로운
글: 김태훈 │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