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혐오의 시대
2015년은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이란 단어가 가장 자주, 널리 쓰인 한해로 기록될 것이다. 일례로 올봄 SNS를 강타했던 주요 해시태그 중 하나는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라는 문장이었다. 지난 1월 이슬람국가(IS•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에 가입하겠다며 터키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김모군이 실종되기 전 트위터에 남긴 글, “나는 페미니스트가 싫다. 그
글: 장영엽 │
2015-06-23
-
[스페셜1]
페미니즘영화를 말하다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는 올해 상반기 SNS상에서 가장 뜨거웠던 해시태그 중 하나였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둘러싼 페미니즘 논쟁은 별다른 ‘사건’이 없었던 상반기 영화계에서 오가고 있는 가장 흥미로운 이슈 중 하나다. 사회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올해만큼이나 한국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된 적은 없었다. 궁금했다. 지금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6-23
-
[인터뷰]
[이해영] 반전이 없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
<천하장사 마돈나>(2006), <페스티발>(2010)에 이어 이해영 감독은 세 번째 영화에도 소녀들을 데려다놓았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은 고전적인 호러물처럼 시작해 SF로의 기묘한 변신을 거듭하며 예상치 못한 지점까지 내달리는 영화다. 1938년. 엄격한 교장 가토 사나에(엄지원)가
글: 윤혜지 │
사진: 손홍주 │
2015-06-24
-
[커버스타]
[고준희] 유연한 서른맞이
폐주유소에서 혼자 살며 맨발로 레커차를 모는 여자. 악당에게 쫓겨도 절대 기죽지 않는 여자.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고준희가 맡은 나미는 당당하고 멋진 여자다.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거액의 돈가방을 발견하고, 그 일로 정체불명의 조직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누구라도 겁먹을 만한 상황인데 초조해하기는커녕 가방에 든 돈을 함께 나누기로 한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5-06-22
-
[커버스타]
[류승범] 자극으로부터 멀리
스튜디오에 들어온 류승범은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았다. 표지 촬영 때 입을 옷도 큰 가방에 직접 챙겨왔고, “헤어, 메이크업을 다 하고 왔으니 인터뷰부터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거”라며 진행도 신경 썼으며, 촬영할 때 들을 음악도 선곡해 틀었다. 전작 <베를린>(2012)을 끝낸 뒤 <씨네21>과 가진 인터뷰에서 “좀 쉬고 싶다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5-06-22
-
[커버스타]
[류승범, 고준희] 나의 절친 같은 영화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면 영향을 많이 받는다. (류)승범 오빠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았다.” (고준희) “전작에서 주로 남자배우들과 함께 작업하지 않았나. 그래서 여배우와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파트너가 고준희씨라서 좋았다. 여자를 좀더 알아가고 싶다는 점에서 좋은 시간이었다.”(류승범) 긴 말 필요 없이 호흡이 척척 맞았다. 촬영현장에서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5-06-22
-
[한창호의 오! 마돈나]
[한창호의 오! 마돈나] ‘뉴할리우드’의 초상
프랑스에서 시작된 새로운 영화 경향, 곧 누벨바그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영화청년들은 너도나도 장 뤽 고다르처럼 ‘작가’가 되고 싶어 했다. 독일의 ‘뉴저먼 시네마’, 영국의 ‘브리티시 뉴웨이브’, 브라질의 ‘시네마 노부’ 등의 흐름이 그것이다. ‘새로움’을 갈망하는 이런 변화는 영화제작이 고도로 시스템화돼 있는 할리우드에도 영향을 미친다. 청년들은
글: 한창호 │
201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