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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영화계의 거목, 역사 속으로
“함께한 감독들을 전적으로 지원해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배창호 감독) 한국의 1세대 영화 제작자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지난 10월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살. 이태원 전 대표는 지난해 낙상 사고를 당한 뒤 약 1년 7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과 함께 트리오로 활동하며 <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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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곽승남 추모] 서울극장 곽승남 대표를 추모하며
지난 8월 영업을 종료한 서울극장의 곽승남 대표가 10월15일 아침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아버지인 고 곽정환 회장이 운영한 합동영화사와 서울극장을 물려받아, 어머니인 원로배우 고은아씨와 함께 운영해왔다. 40년 넘게 종로3가를 지킨 서울극장은 지난 8월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곽승남 대표는 서울극장을 사랑한 관객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8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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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추모]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떠나보내며. 김동호, 안성기, 이명세, 박찬욱, 류승완, 김병우 등 영화인들이 기억하는 이춘연
“젊은 영화인들의 대부 역할을 하던 그가 돌연 세상을 떠난 건 영화계로서 큰 손실이다.”(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좌중을 휘어잡는 ‘큰 형님’의 입담은 언제나 영화계를 한데 묶는 구심점이었다. 1990년대 말 신철, 심재명, 차승재 등과 함께 기획 영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프로듀서이자 영화계의 대소사를 손수 챙겼던 ‘큰 바위 얼굴’ 이춘연 씨네2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사진: 오계옥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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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김보경 추모] 영원히 잊지 못할 그 얼굴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부침을 거듭하다가 사그라든 불꽃 같은 삶이었다. 배우 김보경이 지난 2월 1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살. 지난 11년간 암 투병을 했지만 주변 영화인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깝다. <친구>에서 앞머리로 한쪽 눈을 살며시 가린 채 노래 <연극이 끝난 후>를 부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진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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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크리스토퍼 플러머 추모] 그는 마지막까지 일했다
아서 크리스토퍼 옴 플러머 Arthur Christopher Orme Plummer (1929.12.13~2021.2.5)
“너 나보다 겨우 두살 많잖아. 우리 왜 이제야 만난 거야?” 2012년 아카데미 역사상 최고령의 남우조연상 수상자가 된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무대에 올라가 우선 오스카 트로피와 오랜 회포부터 풀었다. 위트 있는 첫인사로 과시한 그
글: 김소미 │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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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故 송재호 배우를 추모하며③] 故 송재호 배우
영화
2018 <자전차왕 엄복동> 2017 <질투의 역사> 2016 <길> 2015 <연평해전> 2013 <용의자> 2012 <스파이> 2012 <타워> 2011 <퀵> 2010 <그대를 사랑합니다> 2010 <해결사> 2009 <해운대>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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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아름다웠던 숀 코너리를 기억하라, [숀 코너리 추모②]
숀 코너리가 출연한 장편영화 목록은 무려 60편이 넘는다. 주연작 중 흥행에 성공하고 대표 이미지 구축에도 영향을 준 5편을 골라 소개한다.
01
<007 살인번호>(1962)
영국 비밀요원인 제임스 본드가 자메이카에서 벌어진 동료의 죽음에 관련된 비밀을 밝히는, 시리즈의 첫 편이다. 본드의 상대역은 ‘노박사’로 그는 ‘스펙터’라는 조직에
글: 이지현 │
202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