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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국가부도의 날> 국가 부도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1997년 겨울
1997년 12월 3일. 대한민국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함으로써 경제 주권을 잃었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가를 야기한 IMF 금융위기는 한국 사회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아시아의 신흥 강국으로 평가받던 대한민국이 순식간에 국가 부도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1997년 겨울의 급박한 상황을 재구성한
글: 장영엽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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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낸 방탄소년단의 모습
2017년, 19개 도시 55만석 매진 기록을 세운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300일 동안 기록한 음악 다큐멘터리. 서울, 칠레, 뉴욕, 방콕, 홍콩, 라스베이거스, 도쿄, 타이베이 등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무대 뒤 모습을
글: 임수연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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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택시 5> 전설의 택시를 타고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
실벵 마로(프랑크 가스탐비드)는 스피드를 주체하지 못하는 파리 경찰이다.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스왓팀 승진은커녕 한직인 마르세유로 발령이 난다. 성과를 내면 다시 파리로 복귀할 수 있다지만, 느긋한 분위기인 마르세유에선 실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1990년대 마르세유에서 형사 둘이 택시를 몰고 일본 갱, 산타클로스갱, 벨기
글: 김성훈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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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새벽의 약속> 프랑스를 대표하는 천재 작가의 숨겨진 이야기
<하늘의 뿌리>와 <자기 앞의 생>으로 콩쿠르상을 2회 수상한 로맹 가리의 자전적 소설 <새벽의 약속>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새벽의 약속>은 로맹 가리의 유년 시절부터 첫 번째 장편소설 <유럽식 교육>을 탈고한 때이자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어머니와의 기억이 주를 이룬다. 영
글: 박지훈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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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화씨 11/9: 트럼프의 시대> 트럼프 대통령의 비포 앤 애프터
미국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016년 11월 7일, 많은 미국 유권자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 주자로 내세운 공화당은 대통령 당선 실패는 물론이고, 의회 다수당 자리조차 내줄 위기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도널드 트럼프는 파죽지세였고,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예상했던 사람들의 표정은 어
글: 김성훈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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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베일리 어게인>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환생을 거듭하는 개
스웨덴 감독 라세 할스트롬이 <하치 이야기>(2009)에 이어 다시 한번 인간과 개의 교감을 다룬 영화를 연출했다. 원작은 W. 브루스 카메론의 베스트셀러로, 국내에는 지난 2014년 <내 삶의 목적>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다. <베일리 어게인>은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환생을 거듭하는 개가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여
글: 장영엽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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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툴리> “아이만이 아니에요. 당신도 돌보러 왔어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물론 행복하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 평온한 시간이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당신이 편안하다면 다른 사람이 그만큼 애쓰고 있다는 말이다. 마를로(샤를리즈 테론)는 반복되는 일상과 전쟁 같은 육아에 지쳐가는 중이다. 아직 신발을 챙겨줘야 하는 첫째딸, 남들과는 조금 다른 정서적 문제를 안고 있는 둘째아
글: 송경원 │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