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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앗! 당신] 청춘의 향기, 다카오카 소스케
<박치기!> 3월3일(토) MBC 밤 12시40분
1968년 일본 교토, 히가시고와 조선고의 혈기왕성한 청춘들은 연일 서로를 물어뜯지 못해 안달이다. 재일조선인들을 대놓고 조롱하는 일본 학생들에게 “이것이 박치기야!”라며 냅다 머리를 날리고, 버스를 통째로 뒤집어버리는 다혈질 고교생 리안성으로 등장하는 것은 다카오카 소스케. 원래 프로야구 선수
글: 최하나 │
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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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판타지와 사실주의의 즉흥연주 <달의 애인들>
EBS 3월3일(토) 밤 11시
우리에게 <안녕, 나의 집!>으로 잘 알려진 오타르 이오셀리아니는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등과 함께 옛 소련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명이다. 그는 노골적인 발언이나 비판 대신 풍자와 유머를 통해 현실에 대한 근심을 시적으로 표현해왔다.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은 무심하지만 반사회적이고 그들의 일상
글: 남다은 │
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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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알쏭달쏭 미스터리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캐릭터 사전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을 만든 김병욱 감독은 요즈음 보기 힘든 대가족을 중심으로 시트콤을 만들어왔다.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해온 <거침없이 하이킥> 또한 조부모와 부모, 형제, 삼촌, 갓난조카에 이혼한 삼촌의 전처와 각종 친구들까지 가세하여 복잡다단한 일상을 꾸려가고 있다. 어떻게 그 많은 인
글: 김현정 │
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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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드라마 vs 드라마] 누가누가 불쌍한가
<나쁜 여자 착한 여자>의 이세영 VS <장미빛 인생>의 맹순이
제1라운드: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
남편에게 배신당한 여자는 누구보다도 가족에게 기대게 마련이다. 그점에서 세영은 순이보다 든든한 원군을 등에 업고 있다. 비록 사고로 모든 가족을 잃었지만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세영을 지극히 아끼고 있고, 남자가 바람피우는 것
글: 김현정 │
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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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 뭐 볼까? 설 연휴 TV영화 추천작
나쁜 선택과 더 나쁜 선택에 대해
<소피의 선택> EBS 2월17일(토) 밤 11시
1947년 브루클린, 창백하지만 아름다운 소피(메릴 스트립)의 영어에는 폴란드식 억양이 남아 있다. 그녀의 팔에는 지울 수 없는 일련의 번호가 새겨져 있다. 팔목에는 자살의 흔적이 맺혀 있다. 그녀는 아우슈비츠의 생존자다. 그러나 정작 그녀를 고통스럽게 하는
글: 남다은 │
20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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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앗! 당신] 빅 엉클 톰, 빙 레임스
<콘 에어> 2월10일(토)MBC 밤 12시50분
죄수 수송기를 장악하라. 항공기 버전의 탈옥물 <콘 에어>에는 익숙한 얼굴의 악당들이 등장한다. 반란의 주동자 존 말코비치, 연쇄살인범 스티브 부세미, 그리고 위압적인 흑인 덩치 빙 레임스. 집채만한 몸집까지도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그는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단골 조연이다. 할렘 출신
글: 최하나 │
20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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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어둠 속에 눈물 흘릴 때, <황금 눈에 비친 모습>
EBS 2월10일 밤 11시
장편 데뷔작인 <말타의 매>에서부터 존 휴스턴을 사로잡았던 건 어두운 허무주의로 채워진 남자들의 세계였던 것 같다. 그는 기본적으로 누아르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지만, 그가 완성한 수많은 작품들은 여러 장르를 오간다. 누아르뿐만 아니라, 전기영화인 <물랑루즈> <프로이트>, 혹은 소설을 각색한 &
글: 남다은 │
2007-02-08